미세먼지와 자외선 등 열악한 기후여건에도 어린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가 시흥시에 들어선다.
26일 시흥시는 제1호 공공형 실내놀이터의 실시설계가 막바지에 이르러 곧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를 디자인한 편해문 놀이터 디자이너와 세계적인 놀이터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귄터 벨치히 놀이터 디자이너가 놀이터 조성에 참여해 기존 상업 실내놀이터와 차별화된 특별한 공공형 실내놀이터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올해 제1호 공공형 실내놀이공간 개장을 시작으로 2019년 2호, 2020년 3호 공공형 실내놀이공간을 차례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휴공간을 활용한 팝업놀이터 운영, 품앗이로 마을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놀이공동체 결성 등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놀이 사업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기후와 환경변화에 따라 어린이가 밖에서 놀 수 있는 날이 급격히 줄고 있고, 상업적 실내 놀이터의 적지 않은 이용 부담에 어린이 놀이 기회의 불평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제1호 공공형 실내놀이공간은 바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어린이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가장 좋은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게 시흥시 측의 설명이다.
시흥시는 배곧신도시 도시개발사업과 함께 입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대중교통 이용 증진을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은 해안도로 확충 등 도로신설 2개 사업과 서해안로 확장 등 주변도로확장 4개 사업, 정왕IC 개선 및 오이도역사 환승시설 구축 등 총 8개 사업에 약 5,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정왕IC 1차로 확장 및 월곶JCT 갓길차로제 도입 사업을 완공했고, 인천 논현지구를 연결하는 소래로 확장공사는 올해 상반기, 봉화로 1단계(동원교차로~마유교차로) 확장공사는 올해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19년도에는 서해안로 월곶삼거리에서 신천IC(4.75km, 8차로 확장) 구간과 정왕고가에서 옥구고가(2.5km, 12차로 확장) 구간도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배곧신도시에서 신천, 부천 방면 연결을 위한 해안도로 확충노선과 서해안로 우회도로 신설, 봉화로 2단계(마유교차로~거모) 확장사업도 2019년 하반기에서 2020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해 주변 교통개선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시흥시는 배곧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주변도로 혼잡과 교통문제가 획기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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