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일요신문] 장효남 기자 = 조억동 경기도 광주시장이 3연임으로 이번 6.13 지방선거 출마 자체가 불가능해지자 예비후보들이 무주공산이 된 광주시장 자리를 놓고 물밑 공방을 넘어서 출마를 선언하는 등 한층 더 가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해광 시의원이 지난 1일 ‘향림원’에서 ‘출마 선언’을 했고 8일에는 신동헌 전 KBS PD가 신익희 선생의 생가에서, 또한 재선 의원 출신의 이현철 시의원도 13일 광주시의회에서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 하겠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중앙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용인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있는 백경열 중앙위원(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중앙당 종합상황본부 팀장)도 청와대 입성보다 ‘토박이’라는 점을 내세워 광주시장 자리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총선에서 지역구 2석 모두를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내어준 현 자유한국당은 시장마저 내줄 수 없는 각오로 이번 지방선거에 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8일 장형옥 전 광주시의회 의원이 광주시청에서, 이우경 전 광주시의회 의장도 12일 광주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광주군 초대 의원을 지낸 허세행 전 의원과 지난 대선 당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드림본부에서 기획실장을 지낸 홍병기 씨, 광주시 공무원 출신 이우경 씨 등도 출마에 뜻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국회의원을 역임한 박혁규 전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으로 생긴 바른미래당은 박수성 국민의당 위원장과 바른정당 출신 이동수 전 시의원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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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