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정기회 공연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문화재단이 출범 1주년을 기념, KBS 교향악단을 초청한 ‘2018 신춘 음악회’를 오는 24일 오후 5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19일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국내 클래식 음악계를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교향악단인 KBS교향악단의 정기연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볼쇼이 극장의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에 재직한 알렉산더 라자레프가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한다.
‘러시아 음악의 수채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초청 공연은 러시아와 스코틀랜드 지역의 정서를 소재로 사용, 소박하고 투명한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물할 예정이다.
러시아 대표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환상 서곡 햄릿을 1부의 시작으로 2부에서는 글라주노프의 4번 교향곡을 연주한다.
또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을 협연한다.
이번 공연은 포항문화재단 출범 1주년을 축하하고 계속되는 여진과 사고로 지쳐있는 포항시민을 위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특별한 앵콜곡도 포함,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박준상 상임이사는 “이번 기획공연을 통해 문화재단 출범 1주년의 기념과 포항시민의 얼어붙었던 몸과 마음을 따뜻한 음악의 선율로 녹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시간은 120분(인터미션 15분 포함)으로 8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으로 티켓링크 또는 포항문화재단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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