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권한대행이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나누리’를 방문한 모습.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도내 사회적기업과 경남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민생 경제 챙기기에 나서 주목된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먼저 지난 19일 오후 창원시 소재의 사회적기업인 ‘주식회사 나누리’를 방문해 지민안 대표로부터 기업현황 청취와 더불어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주식회사 나누리(지민안·이성자 공동대표)’는 2012년 현수막·팸플릿 등 인쇄·출판업으로 설립돼 2013년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고 2015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꾸준한 매출증대로 이어져 지역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마산지체장애인협회 기부 등 지역사회공헌으로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고 있는 여성기업이면서 장애인기업이다.
한 권한대행은 “앞으로 끊임없이 기업현장과 소통하고, 열악한 경남의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해 65억3천8백만 원의 예산으로 사회적기업지원센터운영, 전문인력양성, 판로개척확대 등 경남의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는 137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인증 85, 예비 52)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일자리창출과 사회서비스 공헌으로 사회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에는 경상남도 출연기관인 경남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소상공인 지원시책 등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경남신용보증재단 김인수 본부장은 지난해 업무 추진실적과 올해 주요업무계획 등을 보고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며 소상공인들을 위한 마지막 버팀목이라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수요자인 소기업·소상공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주기적으로 파악해 정책에 반영시키는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한다. 인사에 있어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보증과 정책자금 지원 등 금융지원을 비롯해 경남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친구 같은 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 본부장은 “경남신용보증재단이 신뢰받는 서민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앞서가는 지역 신용보증재단 및 수혜자 중심 신보 조직으로, 정부 및 경남도 경제시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업무보고를 마치고 CECO 1층 창원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경남도는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전년보다 300억 원 증액한 1,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취약계층(저소득, 저신용 등)을 위한 희망두드림 특별자금, 청년창업, 고용우수 소상공인을 위한 일자리창출 특별자금을 신설해 정책자금 중 300억 원을 특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청년 창업 특화프로그램 운영, 생애주기별 맞춤형 경영컨설팅,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 등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정책도 강화했다.
신용보증지원금액도 올해는 1조로 확대해 보증을 확대 지원하며, 올해부터 기존 도에서 관리하던 중소기업육성자금도 경남신보에 위탁 관리해 영세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현장지원 시스템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헌혈’로 생명사랑 나눔 실천
헌혈 실시 장면.
경남도는 동절기 혈액수급 안정화와 나눔 문화 실천을 위해 20일과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서부청사 및 도청에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부와 함께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한다.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나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어 헌혈을 통해서만 확보된다.
하지만 최근 학교방학과 동절기 추운 날씨 등의 영향으로 도내 개인과 단체헌혈이 감소돼 혈액 적정 보유량 5일분에서 현재 3.6일분만 보유하는 등 헌혈이 시급한 실정이다.
헌혈가능 연령은 만 16세 이상 만 70세 미만으로 헌혈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헌혈 전 반드시 식사를 하고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다만 몸무게 미달자(남자 50kg, 여자 45kg), 헌혈 전일 및 당일 음주자, 약물을 복용하고 일정기간 지나지 않은 자,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자 등은 헌혈이 불가능하다.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사업’ 올해 첫 시행
경남도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고 도내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자 사업비 14억 5천만 원을 확보해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사업’은 2009년 이전에 등록된 15인승 이하의 어린이 통학 경유차량을 동일용도의 LPG 신차로 전환해 구입하는 경우에 대당 500만 원을 정액 지원하는 게 골자다.
현재 어린이 통학차량의 약 97%가 경유 차량이며, 경유차량은 실주행시 미세먼지 발생의 2차 생성물질인 질소 산화물이 LPG차보다 93배나 많이 배출된다.
특히 단위체중당 공기흡입량이 어른에 비해 두 배 이상인 어린이는 대기오염물질에 취약하다.
경남도의 올해 사업물량은 290대다. 도는 12개 시·군(의령, 창녕, 남해, 하동, 산청, 함양 제외)에서 추진하고 시·군별 배정된 물량만큼 차령에 따라 우선순위를 고려해 지원한다.
다만 동일차량에 대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신청 및 저감장치(DPF 등) 부착으로 예산을 지원받은 대상자는 제외한다.
사업 신청은 해당 시군의 환경부서에 추진일정(공고, 접수일)등을 문의한 후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지원 대상자는 LPG 신차 구매계약 후 기존 경유 차량을 폐차(말소등록)하고 신차를 수령하면 보조금 지급 신청이 가능하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