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시, ‘양심이 답이다’ 주제로 행복특강 개최
수원시는 지난 20일 장안구청 대회의실에서 시 소재 정신건강 관련기관 실무자와 공직자를 대상으로 ‘행복특강’을 열었다.
수원시 행복정신건강 복지센터가 주관한 이날 특강은 ‘양심이 답이다’를 주제로 한 윤홍식 홍익학당 대표의 강의로 진행됐다. 홍익학당은 철학과 고전을 바탕으로 인류의 새로운 정신문명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이날 강의에서 윤홍식 대표는 인문학에서 시작된 인성 교육에 대해 살펴보고, ‘양심을 따르는 삶’이 어떤 것인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전을 통해 배우는 양심 ▲양심의 원리 ▲양심의 판단 ▲올바른 판단을 위한 방법 등을 설명하고, 삶에서 양심의 힘을 키워 우울과 불안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청중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특강에 참여한 한 수원시 공직자는 “양심의 중요성을 배운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한 사람의 양심이 개인뿐 아니라 이웃, 사회, 세계까지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오늘 특강이 바쁜 업무 속에 놓치고 살았던 마음 속 깊은 곳의 소리, ‘양심’에 귀를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수원시, 터키 얄로바시에 공중화장실 건립사업 지원
수원시가 국제자매결연도시인 터키 얄로바시의 공중화장실 건립사업을 지원한다.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WTA), 얄로바시는 21일 수원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얄로바시 공중화장실 설치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얄로바시 공중화장실 건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세계화장실협회에 공중화장실 건립비를 ODA(공적개발원조)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WTA는 지원받은 보조금으로 얄로바시 공중화장실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공중화장실은 얄로바시 페리터미널 인근 해수욕장에 건립된다. 3월 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1999년 6월 얄로바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WTA 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웨파 살만(Vefa Salman) 얄로바시장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와 WTA는 지구촌 보건과 위생 개선을 위해 공중화장실 설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얄로바시 공중화장실 건립 사업 지원이 수원의 화장실 문화를 얄로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수원시, 작지만 강한 농업 경영체 육성한다
수원시는 21일 권선구 농업기술센터에서 강소농(强小農) 40 농가와 신규 강소농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강소농 기본교육’을 열었다.
이날 교육은 ‘강소농의 비전경영 및 목표관리’를 주제로 한 정금조 MBO 전략연구소장의 특강과 ‘목표관리 체크리스트’ 컨설팅, ‘2018 강소농 추진계획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는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를 육성하기 위해 이번 기본교육을 마련했다.
농촌진흥청은 2011년부터 소규모 농가의 소득향상을 지원하고, FTA 등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강소농 육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강소농은 경영(농업) 규모는 작지만, 경영개선 의지와 혁신역량을 갖춘 농가를 말한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선발한 강소농 135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컨설팅, 평가회 등을 진행해 자립역량을 키워주고 있다.
박현자 수원시농업기술센터장은 “역량이 있는 강소농은 수입농산물 개방으로 무한경쟁을 하는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서 “육성 교육, 신기술 시범 사업 등을 추진해 강소농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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