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요신문] 김재환 기자 = 고양시는 저소득층 신입생만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무상교복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중·고교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전면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금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으로 무상교복 지원을 위한 20억6천2백만 원을 편성,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지원대상은 중·고교 신입생으로 중학교 9,531명, 고등학교 11,089명 총 20,620명이다. 금년 여름 하복비부터 지원하게 되며 지원비용은 1인당 10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회 승인과 교복 지원 조례 제정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중·고교생 교복비가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무상교복 지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교육청을 비롯한 교육주체들과의 협의 등 시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무상급식에 이은 무상교복 지원사업 확대는 차별 없는 교육, 창조적 교육을 누릴 수 있는 중요한 기반 구축에 힘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제일 먼저 ‘보편적 교육복지’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보편적 교육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 모든 초등학교에, 2013년에는 중학교 전 학년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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