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성남시, 스탬프 투어 시설 설치…완주 땐 인증서
성남시는 시 경계 주요 명산을 둘러볼 수 있는 숲길인 성남누비길 62.1㎞ 구간에 최근 스탬프 투어 시설을 설치해 연중 코스 운영에 나선다.
시민에게 성남누비길 완주 동기를 부여해 도전 정신과 성취감을 높이고 지역의 아름다운 숲길을 널리 알리려는 취지다.
스탬프 투어 코스는 남한산성 남문(해발 370m 지점)~검단산 갈마치고개 연리지 나무 앞(해발 305m 지점), 영장산 정상(해발 413.5m)~불곡산 정상(해발 335m), 태봉산 둔지봉 정상(해발 318m)~청계산 이수봉 정상(해발 545m)~인릉산 정상(해발 327m) 등 모두 7개 지점으로 이어진다.
쉬지 않고 계속 걸으면 꼬박 29시간가량 걸리는 코스다. 보통 여러 날을 두고 나눠 등반해 일주일 정도면 전체 코스를 종주할 수 있다.
시·구청이나 남한산성 관리사무소에서 나눠준 스탬프 북에 각 지점 명소 그림이 새겨진 스탬프(인증 도장)를 직접 찍으면 된다.
지점마다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해설판도 설치해 스토리텔링이 있는 숲길을 즐길 수 있다.
7곳에서 인증 도장을 찍은 스탬프 북을 성남시 녹지과 산림휴양팀에 직접 내면 ‘성남누비길 완주 인증서’를 발급해 준다.
시는 성남누비길 스탬프 투어 코스를 지역을 대표하는 등산 명소로 계속 가꿔 나가 시민의 즐거운 산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성남누비길은 ‘더불어 누비는 아름다운 숲길’이라는 뜻으로 특색 있는 등산로를 통칭한다. 앞선 2014년 3월 시민 대상 명칭 공모를 통해 이름 붙여졌다.
# 성남 中企 수출 대금 미회수 걱정 던다…보험료 지원
성남지역 중소기업은 앞으로 해외에서 수출 대금 미회수나 자금 융통 등의 걱정을 덜게 됐다.
성남시는 올해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 사업’을 신규 도입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시행에 나선다.
이 사업은 수출 거래 때 대금을 못 받거나 수입자의 대금 지급 지체 등의 위험 요소에 대비하도록 관련 보험 상품 가입비를 최대 100만원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5000만원이다.
지원 대상 보험 상품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운영하는 수출신용보증(선적 전·후), 단기수출보험, 단체수출보험 등 4종이다.
수출신용보증은 수출상품을 조달하기 위한 자금 부족 때 금융기관에서 무역금융을 대출받도록 하는 선적 전 보증 상품과 수입자 대금 미회수 위험을 담보하는 선적 후 보증 상품을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연대 보증하는 제도다.
단기수출보험은 상품을 수출한 이후에 수출자의 귀책사유 없이 수입자에게 대금을 못 받은 경우 수출금액을 기업에 지급하는 보험 상품이다.
단체수출보험은 성남시가 보험계약자가 돼 중소기업이 단체로 가입하는 보험 상품이다. 보험료 200달러(약 21만원)는 성남시가 전액 지급한다. 기업은 최대 5만 달러(약 53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수출보험료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이다. 지역 중소기업이 안심하고 수출 거래를 추진할 수 있는 지원책이 마련돼 해외 시장 개척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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