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직장생활이나 자녀교육 등으로 바쁜 초등학생 학부모를 위해 10분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2015 개정교육과정’을 제작, 학부모가 자녀 학년에 따라 선택하여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영상은 ‘총론’과 ‘1~2, 3~4, 5~6학년군(이하 학년군, 각 2편)’으로 구성된 가운데 ‘총론’에서는 △ 교육과정의 개념과 개정 배경 △인문·사회·과학기술 소양교육 강화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 마련 △창의융합형 인재가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 함양 등의 주요개정 방향을 설명한다.
‘학년군’편에서는 △학생의‘참여’와‘협력’중심 수업 △과정중심 평가 등 주요 개정사항 △안전 교과(단원) 신설 △한글교육 강화 △ 소프트웨어 교육 도입 등 과목별 개정사항 등에 대해 안내하며, 함께 참여한 학부모의 질문을 통해 궁금증도 풀어준다.
이번 영상 촬영에 참여한 모 학부모는 “교육과정 개정으로 막연한 불안함이 있었는데, 이번 영상이 나와 같이 불안함을 갖고 있는 학부모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부모를 위한 2015 개정교육과정’ 영상은 초등학교에 배포되어 학교설명회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고, 학부모들은 교육청 홈페이지 및 서울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 1억 7천상당 휴교 3개교 불용물품 지역아동센터에 무상지원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병혁)은 올해 휴교하는 3개교의 비품, 과학기자재, 학습준비물 등 1억 7천만 원 상당의 182종 358개 불용물을 강동구 및 송파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26개소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역아동센터에 지원된 휴교 3개교 불용물품들
이번 지원은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이 학생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의 환경개선을 돕기 위해 학교, 지역아동센터, 자치구청과 협해 추진한 것이다.
배움터지역아동센터 박정옥 센터장은 “지원받은 태블릿PC로 EBS교육방송 청취 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고맙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지속적으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중심지역아동센터 김경희 센터장도 “오래되고 낡아서 위험한 의자를 보면서 항상 마음에 걸려하고 있었던 차에 이번 지원으로 아동의 신체에 꼭 맞는 안전하고 실용적인 의자로 교체하고, 학교 숙제에 필요한 컴퓨터, TV 등 다양한 물품을 지원 받아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개선이 되었다. 아동복지 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소외된 지역아동센터에 ‘따뜻한 햇살’ 같은 아름다운 나눔이었다”는 내용의 감사편지를 통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번에 휴교하는 위례초등학교 김남수 교장은 “버려질 뻔 했던 물품을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잘 사용하게 되어 아주 의미가 크다”며, “교육지원청에서 적당한 시기에 양여대상 기관을 찾아주셔서 휴교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고일초등학교 류현서 주무관도 “교육지원청에서 학교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지역아동센터와 직접 연락하고 협의하는 등 도움을 주어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김병혁 교육장은 “이번 사업으로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돌봄기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한 명도 소외됨이 없이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고 밝혔다.
#서울교육청, 5대 청렴도 비리 집중제보기간 운영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각종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는 새 학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청렴도 취약 분야의 각종 불법행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운동부, 급식, 방과후학교, 시설공사, 수련활동 등 ‘5대 청렴도 취약분야 비리집중 제보기간(이하 집중 제보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기간 중 개인의 사익을 위한 비위가 적발되는 경우 과감히 공직 사회에서 퇴출시킬 예정이며 특히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부패 행위가 가장 높게 나타난 운동부의 경우 △상급학교 진학 관련 부조리 △운동부후원회에서 직접 전지훈련경비 조성 △운동부후원회의 별도계좌 경비 조성 등이 발견될 시에는 엄정한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다.
제보자에 대해서는 ‘서울특별시교육청 공익제보 지원 및 보호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신고내용에 대한 철저한 비밀보장은 물론 공익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고, 필요한 경우 공익제보자로 지정하여 신분을 보호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부조리 신고 및 보상제도를 활성화하고, 취약분야에 대한 특정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청렴한 서울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