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전면 개통하는 양산∼동면간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경남도는 양산시 신기동 국도35호선과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국도7호선을 잇는 국지도 60호선 11.43km 구간을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지난 2002년 5월 착공해 15년 10개월 만에 개통된다. 경남도는 공사장기화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그동안 부분 개통했다.
전체구간 11.43km 중 양산시 명곡동 명곡IC∼동면 법기IC까지 4.8km를 2010년 1월 4일 우선 개통한 데 이어, 동면 법기IC∼기장군 정관읍 월평IC까지 3.61km는 2013년 10월 31일 부분 개통했다.
나머지 구간인 양산시 신기동∼명곡동 명곡교까지 3.02km를 완료함으로써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부터 전체 구간을 개통한다.
이 도로는 양산시 신기동∼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를 연결하는 왕복4차로 신설 노선으로 터널 2개소, 교량 8개소, 교차로 2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사업비는 국비 1,895억 원과 도비 269억 원 등 총 2,164억 원이 투입됐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번 도로 개통으로 그간 소외감을 느껴오던 양산 웅상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양산 도심지 국도35호선과 웅상지역 국도7호선을 단거리로 연결함으로써 도심교통 혼잡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총력 대응
산불진화 모습.
경남도는 오는 3월 2일 정월대보름이 주말연휴와 겹쳐 논·밭누렁에서의 각종 소각행위·무속행위 성행으로 산불위험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는 등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동시에 시군 행정지도담당관이 해당시군을 순찰하며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추진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임차헬기 계도비행을 통한 공중감시활동 실시, 무속행위 지역에 대한 책임 담당공무원 지정, 농산폐기물 및 논·밭두렁 태우기 등 단속 강화로 집중적인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소방서·군부대·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산불헬기, 소방차, 산불진화차 등 산불진화장비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산불감시원(2,950여명)을 비롯한 소방서·의용소방대원 등을 마을주변에 전면 배치해 유사시 초동진화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하수시설 확충으로 저지대 도시침수 예방
창원시 도심침수대응시설공사(마산회원구 양덕·봉암 일원)
경남도는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구를 대상으로 올해 사업비 408억 원을 투입해 5개 시·군 6개 지구에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창원시 마산회원구(양덕·봉암), 김해시 대동, 밀양시 삼량진읍, 무안면 일원 4개 지구의 빗물펌프장 설치사업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계속사업으로 334억 원을 확보해 추진 중에 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사천시 사천읍, 함안군 가야읍 일원 2개 지구에 대해 74억 원을 확보해 연차사업으로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이란 하수의 범람으로 인해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 공공수역의 수질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는 지역 등을 말한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2013년부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으로 신청 받아 국비 70%, 지방비 30%를 투자해왔다.
현재 경남도에서는 진주 외 3개 시·군 4개 지구가 사업이 완료돼 ‘도심침수 예방시설’로 정상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환경부 신규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한 전국 11개 지구 중 경남도내 4개 지구 사업이 신규 선정돼 내년부터는 약 892억 원의 국비를 연차적으로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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