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지난해 KT와 업무협약을 맺고 도로변, 교통요충지, 건설사업장, 화력발전소, 공단 등 미세먼지 발생 취약지역 10개 학교를 미세먼지 대응교육 선도학교는 선정해 운영했다.
이들 학교는 교실과 운동장 등에 사물인터넷(IoT)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며, 공기청정기와 연동해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관리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운영한 선도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 10개 학교를 늘린 20개 학교를 선정, 운영한다.
추가로 선정된 학교에는 미세먼지 측정 장치와 이와 연동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가 보급된다. 모든 선도학교에는 교당 운영비 250만원도 지원된다.
이들 선도학교는 학생·학부모·교원 등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대응교육을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간이 측정기를 이용해 학교와 학교주변 미세먼지 측정 활동과 제로 캠페인을 통해 미세먼지의 위해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학교별 여건에 맞는 적극적인 대응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현준 인재개발과장은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학부모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세먼지 선도학교를 운영한다”며 “학교 여건에 맞는 대응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학교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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