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이 서울시예산 5천만 원을 의원발의사업으로 확보하고 서울시교육청이 발주하여 가천대학교 국가안전연구센터에서 수행한 「동남권역 수상안전체험관 표준 콘텐츠 및 건립 연구」 최종보고회가 지난달 28일 송파구 배명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5일 열렸다.
이날 보고된 주요내용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실제 기울어진 여객선의 갑판상태에서 파도를 생성하는 시설이 제시되었고, 선실포복보행탈출, 배에서 바다로 뛰어내리는 자유낙하 및 구명조끼착의 낙하입수, 생존수영 및 구명벌 승선요령, 구명벌 모선 이격항해, 비상키트활용 구조요청, 등 새월호 사고를 기반으로 생존에 필요한 특화된 체험교육의 콘텐츠가 담겨있었다.
동남권역 수상안전체험관이 건립될 경우, 송파·강동·광진 등 127개의 유치원 학생 13,906명, 88개 초등학교 학생 66,381명, 55개 중학교 학생 35,717명, 42개 고등학교 학생 41,561명, 등 동남권역 314개교 157,56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수상체험학습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에 필요한 예산규모로 VR수상안전 영상프로그램, 여객선 슬로프 시뮬레이션, 성인 생존수영풀, 어린이 생존수영풀, 등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 약 28억과 연면적 4,000㎡ 규모의 철골트러스 내진구조로 건설하는 시설비 및 설계비 약 56억 등 84억으로 산정되었다.
강감창 의원은 보고회에서 “초․중․고의 정규교과로 안전교육이 편성되고 수상안전교육이 의무화 되었으나, 수상 안전교육을 위한 전용 체험시설은 아직도 전무하고, 현재 각급 학교 수영장은 수심이 얕게 규정돼 학생들의 물놀이 시설 정도에 불과하다”며 수상안전체험관 건립이 매우 시급한 문제임을 강조했다.
#박중화 시의원, 택시요금인상분 서민 전가보다 서울시가 나서야
서울특별시의회 박중화 시의원(자유한국당, 성동1)은 지난 27일 제278회 임시회에서 고홍석 도시교통본부장을 상대로 서울시 택시요금 5년만의 인상 누구를 위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날 박 의원은 “최저임금인상, 택시기사 처우 개선 등으로 택시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인정하나, 그에 따른 부담을 서민들에게 전가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인지 의문”이라면서 “택시요금인상은 시민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의원은 택시요금 인상시기가 지방선거 이후인 것 역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을 의식한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일갈했다.
이어서 박 의원은 “서울시는 법인택시와 개인택시에 따른 정책 차이, 실제 택시요금 인상이 법인택시기사 처우개선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요금 인상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인간다운 생활유지를 위해 필요한 최소 금액’을 월 268만원으로 규정하고 약 50만 원의 추가소득을 통해 택시기사의 처우를 개선하고자 했다”며 “법인택시기사 처우개선을 빌미로 택시요금 인상분을 서민들에게 전가시킬 것이 아니라 (하루 50억 원씩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지원한 것처럼) 서울시가 다양한 지원부분에 전액 우선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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