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어린이들에게 연중 무료로 안전교육 실시
[용인=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초등학교 3곳에 안전체험교실 설치
용인시는 어린이들이 현장 위주의 각종 재난상황 대처법을 배우도록 관내 초등학교 3곳의 유휴교실을 활용해‘안전체험교실’을 설치하고 연중 무료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안전체험교실은 원거리 안전체험관을 찾아가던 불편을 덜도록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초 ▲기흥구 구갈동 성지초 ▲수지구 풍덕천2동 신월초 등 3개구별 거점학교에 총 464㎡규모로 조성됐다.
안전교육은 각 교실마다 1명의 안전전문 강사가 상주해 회당 60분씩 하루에 2회를 진행하며 주요 교육내용은 화재진압‧생활안전‧화재탈출‧응급처치․지진체험 등 교육부 지정 7대 안전교육체험이다.
참가 어린이들은 오리엔테이션 코너에서 이론교육을 받은 후 지진․화재 등 체험 코스로 이동해 재난상황 현장대처법을 실습하고 응급처치코너에서 심폐소생술도 배운다.
주요 내용은 소화기를 작동해 화재 진압하는 법, 연기미로를 탈출해 완강기를 타고 집밖으로 대피하는 법, 승강기가 갑자기 멈추면 비상벨을 누르고 기다리는 훈련과 갇혀있는 동안에 지켜야할 수칙,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는 법 등이다.
또 고글형 VR기기를 착용하고 지진상황 대피요령을 실습하거나 선박전복 상황 시 구명조끼를 입고 탈출하는 법도 배울 수 있다.
교육 대상은 관내 초등학생과 유치원 원아이며 30명 내외 단위로 단체 예약해야 한다. 교육비는 무료이고 왕복운행 차량도 무료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잘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안천 포곡읍 구간에서 제초작업 실시
용인시 처인구는 갈대가 무성해 시야조차 확보되지 않는 경안천의 포곡읍 구간에서 2월 2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경안천의 포곡읍 삼계교에서 유운교 사이의 3km 구간, 3만여㎡이다.
이 일대는 강턱에 폭넓게 분포된 갈대숲이 우거져 산책하는 시민들의 시야를 가리고 있을 뿐 아니라 장마철에 물흐름을 저해할 소지가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이에 시야를 확보해 범죄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장마철에 앞서 물흐름을 원활하게 하려고 갈대를 제거하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하천을 깨끗하게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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