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지역 종합병원 설립 위한 업무협약 체결
[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시 민선 6기 100대 약속 사업, 모두 정상 추진된다
수원시 ‘민선 6기 시민과의 약속 100대 사업’ 중 유일하게 보류사업으로 분류됐던 ‘서수원 종합병원 유치 사업’의 물꼬가 트이면서 수원시는 100대 약속 사업을 모두 이행할 수 있게 됐다.
서수원 종합병원 유치 사업은 수원시 자체 행정력으로 추진이 어려워 지난 1월 좋은시정위원회가 주관한 ‘민선 6기 시민과의 약속 평가보고회’에서 ‘보류’로 결정된 바 있다. 하지만 수원시가 지난 6일 의료법인 덕산의료재단과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장기추진사업으로 분류된 ‘노면전차(트램) 도입’도 지난달 28일 트램 운행 근거를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서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도로교통법 개정안 통과로 도시철도법·철도안전법 등 트램 운행에 필요한 3가지 법안이 모두 마련됐다.
현재 수원시 ‘민선 6기 100대 약속 사업’ 중 83개 사업이 완료됐고, 17개 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 분야별 사업 이행률은 ‘복지여성’ 100%, ‘자치교육’ 94%, ‘일자리’ 80%, ‘환경교통’ 80%, ‘안전도시’ 61%다. ‘민선 6기 100대 약속 사업’은 혁신과제 30개와 약속사업 70개로 이뤄져 있다.
지난 1월 31일 열린 ‘민선 6기 시민과의 약속 평가보고회’에서 혁신과제 중 ▲일(자리) 복(지) 터진 수원 ▲부패 Zero, 청렴 1등 수원 실현 ▲건강미래도시 조성 ▲수원형 공공디자인 구축 ▲생물다양성 기반 구축 ▲행정혁신 3S 스타트 업 ▲공공재정 건실화 추진 등 7개 사업이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남은 민선 6기 동안 약속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겠다”면서 “시민약속사업을 내실 있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수원시민 인문교양아카데미
수원시는 13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수원시민 인문교양아카데미’ 2018년 첫 강연을 연다.
‘철학이 없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를 주제로 열리는 인문교양아카데미는 최진석 건명원 원장 강의로 진행된다. 최 원장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방문학자,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동아시아학과 방문 교수, 서강대 철학과 교수를 역임한 철학자다.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 탁월한 사유의 시선 등 다수의 책을 저술했고,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SBS 인문학강의 ‘Who am I’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수원시민 인문교양아카데미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으로 시민들에게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문화·예술·역사·철학·건강 등 인문·교양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15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도 2차례 연다.
수원시 관계자는 “인문교양아카데미는 시민들에게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배움으로 가득 차는 ‘글로벌 평생학습 인문도시 수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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