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12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도와 통영시가 참석한 가운데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공사’와 관련 최근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한 문제점의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현안 대책회의를 열었다.[사진]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정비공사’는 경남도가 오는 2020년까지 41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강구안 일대 2만 4천여㎡에 강구안 역사길, 다목적 녹지광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회의에서 한경호 권한대행은 그간 시민단체에서 요구하는 ▲강구안 어선접안 및 피항 기능 상시 유지 ▲강구안 데크설치 면적 축소 ▲교량설치 형식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현안 대책회의에서 노후 항만인 통영항 강구안이 시민과 어업인에게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통영시를 대표하는 항으로 거듭날 수 있게 논의된 현안사항에 대해 경상남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 기술자문,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 빠른 시일 내 절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통영항 강구안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합리적 절충안을 조속히 찾아 모범적인 개발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 본격화
경남도는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지역공약협의체 회의 및 마스터플랜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12일 도정회의실에서 개최했다.[사진]
이날 회의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전호환 부산대총장, 김규천 부위원장을 비롯한 지역공약추진 협의체 위원,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착수 보고 및 지역공약 추진 방안 토의 등을 진행했다.
경남도는 대통령지역공약 추진을 위한 실행과제를 구체화하고, 경남의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항노화산업을 추진하기 위해 ‘동남권의생명특화단지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신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남권의생명특화단지조성 사업은 지난해 7월 19일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확정되었으며, 미래 산업으로 부상하는 바이오헬스산업의 국가적인 거점을 동남권 중심인 김해, 양산에 의생명 교육, 연구시설, 병원 기반의 산·학·연·병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축해 항노화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경남도는 도의 전략사업인 항노화산업 구축의 일환으로 양산시와 부산대, 양산부산대병원 등 관련 산업 주체들과 협력, 항노화 산업의 새로운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이미 조성 중인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를 중심으로 의생명 교육, 연구시설과 병원을 기반으로 하는 산·학·연·병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축해왔다.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은 오는 12월까지 서울소재 전문 용역업체인 미래병원경영컨설팅에서 수행하며,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번 용역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공약협의체 위원들과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는 등 경남도가 명실상부한 의생명특화단지의 면모를 가질 수 있도록 다함께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소득층 공동주택 태양광 보급 MOU 체결
경남도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높이고 에너지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12일 저소득층 공동주택에 태양광을 보급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식은 경남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통영·김해·양산시, 함안군 협약당사자와 통영 도천 시영아파트 등의 입주자 대표 6명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경남도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50억 원(도비 25억 원, 시군 25억 원)의 사업비로 도내 저소득층 공동주택 22개 단지의 옥상 등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2,000KW 규모의 태양광을 보급하게 된다.
올해는 10억 원의 사업비로 통영 도천 시영아파트 264세대를 비롯해 김해시 월산주공 11차·14차 아파트 등 6개 단지 2,860세대에 대해 태양광 400KW를 설치하는 계획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공동주택에 동당 약 20KW의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동당 연 640만 원, 가구당 6만 원의 전기료가 절감되어 서민가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경남도는 추진계획 수립과 사업성과 분석, 행·재정적 지원을 펼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업시행과 사후관리, 한국에너지공단은 설치확인 및 기술·운영지원, 통영시 등 해당 시·군에서는 사업추진 관리감독, 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