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4월 27일까지 도내 전세버스 업체 538개사 대상
[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경기도, ‘나들이철’ 맞아 상반기 전세버스 합동점검 추진
경기도가 나들이객들이 증가하는 봄 행락철을 앞두고 안전한 전세버스 운행을 위해 나섰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12일부터 4월 27일까지 약 6주간에 걸쳐 도내 전세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도 상반기 전세버스 안전관리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시군, 교통안전공단, 경기도전세버스조합, 지역 경찰서 등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업체 주사무소와 차고지, 고속도로 휴게소, 행락지 등을 현장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점검대상은 도내 28개 시군에 등록된 전세버스 업체 538개사다.
점검반은 음주운전, 운전자 자격, 속도제한장치·운행기록계 작동, 재생타이어 불법사용, 안전띠·소화기·탈출용 비상망치 설치 여부 등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이 밖에 운행 중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차내 가무행위 근절, 대열운행, 핸드폰사용 금지 등 안전수칙 및 안전운전 계도를 위한 캠페인 활동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시정이 가능한 부분은 현장시정 조치 및 개선권고하고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점검명령을 시달할 방침이다.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과징금 등 행정처분이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전세버스 사고 원인 중 안전운전 위무위반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만큼, 차량과 운전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계도가 필수”라면서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안전한 전세버스 이용 환겨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18 tour de DMZ’ 참가접수 시작 ‥ 올해 경쟁부문 신설
경기도와 강원도가 공동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8 tour de DMZ(이하 뚜르드 디엠지)’에 참여할 참가자 2000여 명을 오는 5월 8일까지 모집한다.
뚜르드 디엠지는 지난 2013년 정전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도가 처음 개최했으며 2015년부터는 경기도와 강원도가 상생협력 차원에서 DMZ를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협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개최해왔다.
지난해에는 경기도 연천을 출발해 강원도 철원을 돌아오는 코스로 전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올해에는 5월 26일 강원도 철원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경기도 연천 공설운동장에 도착하는 56km코스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해와 달리 경쟁부문을 신설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높인다. 경쟁구간은 강원도 구간 12.3km, 경기도 구간 10km로 두 구간의 기록을 측정해 남녀 각 1위~5위까지 시상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철원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고석정 사거리 ~ DMZ 평화문화광장 ~ 백마고지역 ~ 연천 신탄리역 ~ 연천교차로~ 연천 공설운동장으로 도착하는 56km를 라이딩하게 된다.
1차 기록계측 구간은 강원도 철원 상사리 삼거리에서 DMZ평화문화광장까지 총 12.3km다. 평소에는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지역으로 DMZ 남방한계선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로 이번 대회의 백미로 여겨진다.
2차 기록계측 구간은 경기도 도신로 삼거리에서 연천교차로까지 10km 구간으로 3번 국도를 따라 라이딩하는 코스다.
박신환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뚜르드 디엠지는 경기도와 강원도가 지역 간 장벽을 허물고 상생발전 하는 협력의 상징”이라면서 “평소에 가기 어려운 DMZ 일원을 자전거를 타고 달려볼 수 있는 행사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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