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년 구직자 45명 무료 직업 훈련
[성남=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성남시 국비 1억1000만원 확보…게임·승강기 전문가 육성
성남시가 국비 1억1000만원을 확보해 게임·승강기 전문가 45명 육성에 나선다.
시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8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에 공모·선정돼 이같이 국비를 따냈다.
이에 따라 성남지역 청·장년 구직자(45명)들이 글로벌 게임 QA&GM 전문인력 양성과정, 승강기 설치·유지보수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 2개 과목의 직업 훈련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글로벌 게임 QA&GM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20명의 교육생을 성남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오는 4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훈련 기간(80일, 하루 7시간)에 게임 품질관리자또는 게임 마스터 전문 교육 과정을 밟게 된다.
승강기 설치·유지보수 전문인력 과정은 25명의 교육생을 한국폴리텍 성남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오는 6월 4일부터 8월 29일까지 교육 기간(60일, 하루 6시간)에 자격증 취득을 위한 직업 훈련을 한다.
교육을 마치면 현장 취업을 알선한다.
성남시는 지난해에도 국비 지원 사업에 공모·선정돼 2억900만원을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비로 투입했다.
당시 84명이 하이브리드 앱, 게임, 승강기 전문 교육 과정을 이수해 53명(63%)이 취업에 성공했다.
시는 올해 국비 외에 자체예산 5억6400만원을 성남시 직업능력개발센터 직업 훈련비로 투입한다. 이는 청년과 중장년층 160명이 에너지관리, 전기, 3D모델링 등 3개 과목의 직업 훈련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규모다.
# 성남지역서 사회적경제기업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성남시는 사회적경제 기업을 창업하려는 이들을 위한 아카데미를 마련해 오는 4월 1일까지 수강생 30명을 모집한다.
사회적경제 창업 아카데미는 오는 4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오후 6시 30분~9시 30분 분당구 정자동 사회적경제 창업보육센터(킨스타워 21층)에서 진행된다.
모두 18회 교육과정(55시간) 동안 사회적경제 제도와 사례, 사업 모델, 전략적 사업 계획서 작성기법 등을 배우게 된다.
사회적경제 기업가 만남, 현장방문, 창업 콘테스트 등의 프로그램도 참여한다.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경기도 사회적경제 창업실전과정(창조오디션)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오디션 선정 땐 창업지원금 800만원, 멘토링 등을 지원받게 된다.
현재 성남지역 292개 사회적경제기업(종사자 1221명·조합원 8만2074명) 외에 지역 기반형 협동조합, 마을 기업 등 다양한 형태의 창업과 활성화가 기대된다.
# 자살 충동자 등 위기개입 연계 회의 개최
자살 충동, 알코올 중독, 각종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위한 성남지역 관계 기관별 협력 대응 체계가 구축된다.
성남시 분당구보건소는 오는 14일 오후 3시 신흥3동 수정구보건소 5층 회의실에서 ‘정신과적 위기 개입 연계 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는 수정·중원·분당경찰서와 관내 지구대·파출소,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성남시자살예방센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다.
정신과적 위기에 놓인 이들을 위한 각 기관 역할, 정신질환 경우별 위기관리 개입방법, 협력 사항을 논의한다.
자살 또는 시도자 발견 때 경찰은 위치 추적, 유가족 연계 등을 하고, 성남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위기대상자 치료연계, 성남시자살예방센터는 정신질환 치료와 예방 등 기관 협력 대응 방안을 구체화한다.
위기 현장에서 각 대상자를 안전 조치하고, 치료와 사후 관리까지 위기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한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6년 성남지역 자살자는 216명, 자살시도자는 약 4320명으로 추정된다. 또 성남시 자체 실태조사(2015년)에 따르면 지역 내 알코올 중독 고위험군은 5만5922명이다.
관계 기관 협력 체계는 시민 정신건강에 관한 지역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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