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초대장 꾸미기 등 다문화가족 위한 특화과정 운영
[안산=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단원구, 외국인을 위한 정보화교육
안산시 단원구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산교육장에서 결혼이민 여성과 외국인 이주자를 대상으로 ‘실생활에 유용한 엑셀·파워포인트’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외국인이 실생활에서 스스로 가계부, 초대장 등을 작성·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으며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목요일에 진행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외국인 주민은 단원구청 행정지원과로 방문 또는 전화 접수하면 된다.
김창모 단원구청장은 “외국인을 위한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화 교육은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생활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정보화 교육으로 정보소통 방식을 제공함으로 보다 빠른 사회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사동 행정복지센터 ‘초록우체통’우편 발송
안산시 사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4일 민원실 입구에 설치된 초록우체통 편지와 엽서를 일괄 발송했다고 밝혔다.
초록우체통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에 적혀진 주소로 발송되는 일명 느린 우체통이다. 빠른 것을 중요시 여기는 요즘 시대에 기다림의 의미를 알아보고 시간이 흐른 뒤 당시의 추억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감동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주민들이 각자의 사연을 담아 우체통에 넣은 편지와 엽서는 총 54개로 주소지 부정확, 시간이 미도래 된 편지들을 제외하고 총 39개를 주소지로 보냈다.
전성배 사동장은 “손편지가 많이 사라진 디지털 시대에 1년 전에 썼던 편지를 받아보면 새로운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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