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이 19일 인천시청에서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규탄대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규탄 성명을 통해 “인천시민의 바람을 외면하고,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안을 다수결로 밀어 붙인 자유한국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15일 인천광역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은 인천 기초의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시한 개혁안을 묵살하고 오직 자신들의 당리당략을 위해 2인 선거구를 대폭 늘리는 수정안을 통과시켰다”며 “이것으로도 모자라 3월 16일 본회의 때는 기존 4인 선거구를 모두 2인 선거구로 쪼개는 안을 기습적으로 상정해 다수결로 밀어붙여 통과시키는 폭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지방자치 자격 없는 자유한국당에게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이번 선거구 획정에 대해 이제라도 시민들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사죄하기를 촉구한다”고 비난했다.
이날 규탄 대회에서는 이용범 시의원이 경과보고에 나섰고, 신은호 시의회 원내대표가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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