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올해 미주지역 H마트, 서울트레이딩, 호텔스탠포드 등 3개 기업에서 경북‧대구지역 대학생 인턴 74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자격 요건은 경북·대구 소재 2~4년제 대학교의 30세 미만 재학생·휴학생·졸업생(졸업 후 1년 이내)으로 영어가 가능하고, 기업체 요구 인턴 자격 기준인 J-1 비자에 적합한 대학생이다.
H마트는 1982년도에 설립된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연매출 10억 달러의 유통회사이다. 올해는 총무, 전산, 마케팅, 디자인부서 등에 53명을 모집하며 다음달 6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아 5월말 면접심사를 진행한다.
1982년도에 설립된 뉴저지에 본사를 둔 연매출 3억 달러의 식품 수출입 및 도매 회사인 서울트레이딩은 무역, 재무, 회계, 비서 분야에서 17명을, 1989년도에 설립된 뉴욕에 본사를 둔 연매출 3000만 달러 이상의 호텔스탠포드는 리셉션, 라운지 분야에서 4명을 모집하는데 이들 두개 회사는 다음달 13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아 오는 5월초 면접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되는 해외인턴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비자승인 후 하반기에 파견될 계획이다. 항공료와 실손 보험료 지원은 물론 파견일로부터 1년간 해당기업에 근무하면서 실무경험을 쌓고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문화체험 활동, 어학교육 등의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한편, 도는 2010년부터 해외투자유치, 시장개척, 국제교류 협력증진을 위해 48개국에서 활동 중인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이 운영하는 기업과 연계, 대학생에게 해외근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동해안 발전종합계획의 발전방안 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경북도는 27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동해안 발전종합계획의 지속가능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울산시, 강원도 관계 공무원, 국토연구원과 산업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강원연구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보고회에서는 용역 수행기관인 대경연구원 오창균 선임연구원의 연구결과 발표에 이어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은 동‧서‧남해안권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이하 해안내륙발전법)에 근거해 마련된 국가 종합계획이다. 2010년 울산시, 강원도와 함께 최초 수립‧고시했으며, 2016년 6월 한차례 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동해안발전종합계획의 지속 추진을 위해 근거법령인 해안내륙발전법 연장, 단위사업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독자적 예산계정 마련, 민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 명확화와 의제처리 확대 등 필요성이 제시됐다.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국토연구원 이용우 박사는 “문재인 정부의 지역혁신과 국가균형발전 정책기조에 부응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근거법 연장과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은 물론 법과 제도의 보완을 통한 중앙과 지방간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 경북과학기술 싱크탱크 활성화 시동
- 18개 경북R&D기관 한자리에 모여 경북 연구개발지원단 현판식 가져
- 경북도 R&D 기획·지원조직으로서의 역할 및 기능 강화
‘경북R&D기관 협의회’와 ‘경북연구개발지원단(이하 연지단) 현판식’이 27일 경북과학기술진흥센터(구미 소재)에서 도내 R&D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북R&D기관 협의회에서는 지역 18개 R&D기관 연구책임자들이 참석해 내년도 역점과제로 추진중인 전기차 핵심부품 再 제조 기술지원 및 상용화 거점조성사업, 빅데이터 기반 수산질병제어 기술개발사업, 생활환경지능형 실버가전 산업화 기반구축, ICT기반 스마트 제조기술기반 조성사업 등에 대한 추진전략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개발지원단 활성화와 지역 R&D기관과의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도내 18개 R&D기관 실무위원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연구개발지원단’현판식도 가졌다.
연구개발지원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역의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7개 지자체에 발족한 지역 R&D기획·전담 조직이다. 경북은 2013년 경북과학기술진흥센터가 선정돼 지역의 R&D 조사 및 분석, 평가관리 기능을 담당해 오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 경북연구개발지원단을 지역주도형 R&D과제 발굴 및 지원 등 지역 R&D의 전주기적 활동을 수행하는 전담 조직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 송경창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지역 R&D 기획기능 강화와 R&D 기관간 소통·협업을 통해 지역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청렴의 시작은 현장에서부터… ‘찾아가는 청렴교육관’ 운영
- 동해안권 직원 300여명 대상 청렴교육…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
경북도는 27일 환동해지역본부 및 포항남부소방서, 경북산림환경연구원 등 동해안권 직속기관·사업소 직원 300여명을 대상, ‘찾아가는 청렴교육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청렴교육관’은 반부패 청렴시책 사업 중 하나로 본청과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청렴문화 확산에 소외될 수 있는 직속기관, 사업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청렴의식 함양으로 부패·비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청렴교육 운영 프로그램이다.
포항시 평생학습원 강당에서 열린 이날 교육은 공사 및 용역 관리․감독분야 등 부패취약분야에 근무하는 직속기관, 사업소 직원을 대상으로 중점 교육을 실시했다. 청렴도 측정결과를 직원들에게 알려주고 공유함으로써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는 공감대도 형성했다.
특히 전(前)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국장)을 지낸 박재신 국민권익위원회 전문강사가 ‘바람직한 공직자의 자세’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직원들이 궁금해 하는 청탁금지법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북도는 찾아가는 청렴교육관을 다음달에는 남부권, 오는 5월에는 서부권 등에서 지속적으로 실시, 청렴경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 도-시-군, 문화유산 정책 발전방안 모색
- 올해 문화재 주요시책 추진방향 및 재난방재 대책 공유
- 문화재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신속집행 추진방안 논의 등
경북도는 27일 도청에서 ‘2018년 도‧시군 문화재 관계관 회의’를 가졌다. 올해 문화재 보존·활용 등 문화재정책 추진방향을 시군과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회의는 도·시군 문화재 관계관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올해 정부정책에 대응한 문화재 각 분야의 주요시책을 공유하고 당면 현안사항에 대해 시군과 현장의 소리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2059개에 달하는 도내 문화재의 체계적 보존·관리 기반을 강화하고, 현 정부의 국정추진 방향에 적극 대응해 가야사 연구·복원, 신라왕경, 임청각 복원 등 도내 문화유산의 역사성 복원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정 최우선 과제인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 신속집행 추진에도 힘써 나가기로 결의했다.
특히 지진,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추진중인 문화재 분야 안전대진단을 차질없이 수행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문화재 돌봄인력 확충, 현장 안전경비원 배치, 재난매뉴얼․소방·화재·전기시설 개선 등 문화재에 대한 상시 안전 관리를 일상화해 전국 최고 수준의 문화재 방재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올해 문화재 보존․활용, 세계유산사업, 역사문화도시조성 등에 총 846억원을 투입, 도내 문화유산의 보존관리는 물론 가치증대, 활용사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문화재 원형보존을 위한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442곳 636억원, 문화재 재난방지시스템 구축 71곳 25억원, 역사문화도시 조성 33억원,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등재추진 9억원, 생생문화재 등 문화재활용사업 40건 21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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