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모 기르기 위해 철저한 볍씨 소독 당부
[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경기도농업기술원, 종자전염 발생 키다리병 등 사전 차단
경기도농업기술원은 3일 볍씨파종 시기를 앞두고 건강한 모를 기르기 위해 종자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벼 재배 농업인들에게 당부했다.
볍씨 소독은 벼 농사의 반이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 종자전염으로 발생하는 도열병, 키다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자소독은 소금물을 이용하는데 일반벼는 물 20ℓ에 소금 4.2㎏, 찰벼는 물 20ℓ에 소금 1.3㎏를 녹인다. 여기에 볍씨를 담근 후 물에 뜬 볍씨는 골라내고 가라앉은 볍씨는 깨끗한 물에 세척해 말리면 된다.
소금물 소독을 마친 자가생산 및 농가교환 볍씨는 물 온도 60℃에서 10분간 침지 후 바로 냉수처리 하는 온탕침법을 적용한다.
물 20ℓ에 프로클로라즈 유제 10㎖와 플루디옥소닐 종자처리액상수화제 20㎖를 섞고 종자 10㎏를 넣어 물 온도 30℃에서 48시간 동안 담근 후 맑은 물로 세척해 싹 틔우기를 해야 한다. 이때 페니트로티온이나 다이아지논 유제 등 살충제를 혼용하면 벼 잎선충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정부 보급종 볍씨는 종자 20㎏에 물 40ℓ를 붓고 물 온도 30℃에서 48시간 동안 소독한다. 이때 살충제를 혼용 처리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또한 친환경 재배농가의 경우 소금물 소독을 한 볍씨를 15∼20℃에서 60분 동안 냉수침지하고 58℃ 온수에서 15분간 온탕침지한 후 싹 틔우기를 한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약제 종자소독 전 온탕침지 소독을 하면 방제효과가 더 높고 볍씨를 소독할 때 약액 희석비율과 온도, 소독시간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도인재개발원, 10월 26일까지, 6기에 걸쳐 총 240명 교육
경기도인재개발원이 매년 6회에 걸쳐 진행하는 ‘역사 따라 걷기 과정’이 공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도와 시군, 도내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도내 주요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면서 공직자의 역할을 성찰하기 위해 마련한 교육으로 참여자들의 호응 속에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올해 교육은 지난 29일 제1기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26일까지 총 6기에 걸쳐 매회 40명, 총 2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진행했던 ‘역사 따라 걷기과정’ 참여 공직자 106명을 대상으로 교육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96.9%가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교육 장소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비롯해 남한산성, 조선왕릉 등 선조의 지혜와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도내 유적지 등이다.
특히 단순한 현장탐방에 그치지 않고 해당 문화유적지에 대한 이론학습을 병행해 문화재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온고지신’의 실천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인재개발원의 설명이다.
1기 교육은 ‘정조의 효심과 이상이 깃든 꿈의 신도시’라는 주제로 수원화성 탐방과 정조의 효심이 깃든 용주사 및 융건릉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김익호 경기도인재개발원장은 “역사 따라 걷기 과정은 역사의 현장 속에서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전통적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 방안도 모색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평생교육진흥원, ‘찾아가는 영어뮤지컬’ 참여기관 모집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체인지업캠퍼스 파주본부는 ‘찾아가는 영어뮤지컬’과 함께 할 기관 및 학교를 모집 중이다.
찾아가는 영어뮤지컬은 공연과 음악을 전공한 영·미권 출신의 원어민 배우들이 친근한 소재를 바탕으로 영어뮤지컬을 제작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재미있는 내용에 흥겨운 노래, 율동, 다양한 활동을 더해서 누구나 영어를 쉽게 이해하고 공감하며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뮤지컬은 창작 공연으로서,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내용으로 구성해 더욱 풍성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제목은 ‘School is a jungle(학교는 정글이다)’로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네 명의 학생들이 거친 정글 속에 떨어지게 되고 집으로 갈 마법의 키를 찾기 위해 협심해 정글을 탈출하는 이야기이다.
등장인물은 운동을 좋아하는 빌리, 예쁜 치어리더인 스테이시, 내성적인 밴드부 니키, 과학을 좋아하지만 엉뚱한 반크 총 4명이다.
유돈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체인지업캠퍼스의 원어민 공연팀이 직접 기관 및 학교로 찾아가 수준 높은 뮤지컬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며 “‘찾아가는 뮤지컬’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를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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