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6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 등급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매니페스토본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민선 6기 출범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 6개월간 추진한 공약 이행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요구했다.
이를 올 2~3월에 걸쳐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평가단이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지난 2일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 이행 결과를 발표했다.
포항시는 이번 평가에서 3대 분야인 공약이행 완료와 2017년 목표 달성, 주민소통 분야에서 합산 총점이 85점을 넘어섰으며 웹소통과 공약 일치도 분야에서도 각각 성공으로 평가를 받아 최우수 등급을 받는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이는 지난해 중간 공약이행 평가에서 받은 ‘A’등급보다 한 단계 위이며 민선6기 포항시는 강소기업육성, 물류산업육성, 해양관광육성, 시민행복추진 등 4개 분야의 세부 핵심전략아래 100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민선6기 막바지에 접어든 이강덕 시장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던 ▲신약개발과 수중로봇 등 미래 신산업 육성분야 ▲해오름동맹과 환동해 지역본부 포항이전 등 도시 간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 분야 ▲송도도시숲 등 그린웨이를 중심으로 한 도시환경 개선분야 ▲포항문화재단과 청소년재단 설립 등 문화·복지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이행률과 주민 호응으로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또 시 홈페이지를 통한 공약추진현황과 재정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공약지도와 같은 이미지를 활용해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정보를 제공한 점과 주민참여예산제 등으로 주민의 주민과의 신뢰를 쌓아 가는 등 주민과의 소통 노력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4년 간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이행을 위해 주민과 적극 소통하며 2000여 명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 전국 최고등급을 받게 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임기동안 민선6기 공약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앞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전국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으며 민선6기 출범 이후 지난 2015년 공약이행 분야 최우수, 2016년 도시재생 분야 우수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 “청소년이 주인공” 포항시청소년재단 출범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포항시청소년재단이 3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재단이사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김영석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등과 학부모, 청소년 시설 종사자, 청소년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청소년헌장을 낭독한 정지호·임채희 학생은 “청소년이 주인공인 청소년재단이 출범돼 기쁘고, 참여위원회와 동아리 활동을 통해 프로그램과 시설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도내 처음으로 출범하는 포항시청소년재단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재단설립 타당성 용역, 시민의견 수렴, 포항시청소년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공포, 재단임원 구성, 우수청소년재단 벤치마킹 등의 준비를 거쳐 올 1월 1일 업무를 개시해 상임이사 1명을 포함한 전체 3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청소년재단은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수련원의 운영을 맡아 건강하고 창의적인 청소년 육성을 위한 복지정책의 기틀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재단 설립으로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실행하던 청소년관련 정책 및 사업을 일원화해 보다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자치능력과 자발적 소질·역량 개발을 위해 청소년자치기구와 동아리활동을 강화하고 청소년주도형 기획활동과 지역사회 개선활동 등 청소년 주도의 기획행사 등을 확대해 자신의 적성과 미래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 보호·복지·상담·체험과 함께 학교를 비롯한 각급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청소년 정책 전반에 대한 효율성을 높여 10만여 포항시 청소년들의 균형 있는 성장에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강덕 재단이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잠재능력 계발을 위해 설립한 청소년재단의 첫걸음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행복한 삶을 꿈꾸며, 더 큰 꿈과 희망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재단이 청소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제17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 성료
<포항시 제공>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포항 영일만 일원에서 열린 제17회 해양경찰총장배 전국요트대회가 200척의 요트와 23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제18회 자카르타 아시아경기대회를 목표로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 470급 종목의 김창주와 김지훈(인천광역시체육회)이 1위를 차지했고, RS:X급의 이태훈(인천광역시체육회)도 1위를 차지했다.
현 국가대표 선수 22명 모두 대회기간 좋은 성적을 거두며 4차 선발전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으며, 포항시가 지원 육성한 13명의 선수들은 지난해 대회에 이어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배혜린(포항제철초등학교 4학년) 선수가 옵티미스트급 초등부 여자 저학년부에서 1위를, 한지수(포철지곡초 5학년)와 김경언(포철지곡초 6학년)선수가 옵티미스트급 여자 고학년부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신서하(제철초등학교 4학년)선수도 초등부 남자 저학년부에서 3위를, 김예현(제철초등학교 6학년)선수는 남자 초등부 고학년부에서 2등을 차지했고 박성재(제철고 2학년)도 처음 출전한 레이저 4.7급 남자고등부에서 2위를 차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천혜의 해양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환동해권 해양관광 상품과 연결해 전국권의 해양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며 “해양인재 발굴에 전력을 다하고 2020년 해양스포츠대제전 유치로 제1의 해양문화관광도시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