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유망벤처기업 기술탈취 등 적폐 청산 동참...허진규 회장 고소 사건 재수사 급물살
박찬종 변호사가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의 벤처기업 기술 탈취 의혹 사건의 무료 변론에 나선다. 사진=최준필 기자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최근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가 수사 중인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과 차남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를 피고소인으로 한 기술탈취 의혹 사건의 고소인 측인 희토류 전문 벤처기업 비즈맥 김유철 전 대표의 무료 변론에 나선다.
박 변호사는 BBK, 미네르바 사건 등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대표적 인권 변호사이자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원로다. 박 변호사는 도 넘은 대기업의 갑질 등 적폐 행위 재발 방지를 위해 무료 변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 등을 고발한 김 전 대표는 허 회장의 상식을 넘은 강탈 행위로 우리나라가 희토류자석의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이 무산되어 수천억 원에 이르는 잠재 손실을 가지게 되었다며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 관련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은 일진그룹 마포 사옥=최준필 기자.
오히려 김 전 대표가 계약을 위반했으며, 영업 실적 부진 및 경영 마찰로 해임된 것으로 안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허 회장 관련 사안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의 무료 변론이 세간의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일진그룹 관련 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오는 20일 키르키즈스탄의 수상을 면담하고 키르키즈스탄의 국영골드회사와 업무협약(MOU)를 맺을 예정이다. 또한 한국 정부와 인도 정부 간의 희토류협력사업 재추진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