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9일 도이회 브리핑룸에서 미세먼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양기대 캠프)
양기대 예비후보는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환경이 경제를 견인하는 시대가 왔다”며 이같은 미세먼지 대책 공약을 발표했다.
양 후보는 “남경필 도지사의 미세먼지 대책은 입만 있고 행동은 없는 낙제점”이라고 비판한 뒤 “단계적인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오고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정부가 할 일을 못하고 있으면 경기도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다양한 조사를 통해 중국발 미세먼지가 악화를 초래하는 중요한 원인임을 증명해야 한다”며 “당당하게 중국에 요구하고 함께 저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중국 고위 인사를 만나서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에 대해서 시정을 요구했다”며 “정부는 정부대로, 경기도 등 광역단체는 그 나름대로 원인을 규명하고 그 자료를 바탕을 강한 요구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지사가 되면 첨단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대책을 마련하고, 지하철역 터미널 대형마트 등의 실내 공기질 기준을 더 강화해 미세먼지 유입을 막겠다”며 “공기정화장치 성능을 개선하고 정기적으로 측정을 통해서 관리하는 종합적인 실내공기질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후보는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이어 터져 나오고 있는 금융권 채용비리와 관련, “‘청년들이 얼마나 아픔을 느낄까’하는 생각이 든다”며 “취업비리는 범죄일 뿐 아니라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기회 균등, 과정공정, 결과의 정의를 저해하는 반 사회적 행위”이라며 “도지사가 되면 경기도와 공기업 등 산하기관 31개 시군과 산하기관 직원 채용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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