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세번째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네번째 강준석 해수부차관, 다섯번째 정유섭 국회의원. (사진제공=선박안전기술공단)
13일 선박안전기술공단은 국회의원회관 제 3세미나실에서 정유섭 국회의원과 함께 ‘국가 해양교통안전 체계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늘어나는 연안 해양사고와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국민 안전의식 제고 등 전문적인 안전문화사업 확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해양사고 건수는 2015년 2101건, 2017년 2582건이며, 이에 따른 사망실종 건수는 2015년 100명에서 2017년 145명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다.
토론회에서는 ▲해양안전 관리 효율화의 필요성 ▲교통안전체계에 대한 국내외 정책 및 동향 ▲해양교통안전공단법 제정 방향과 향후과제 등이 주제 발표됐다.
이어 임현택 해양수산부 과장을 비롯한 산·학·연·정 대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도 펼쳐졌다.
토론자들은 업계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양안전에 대한 사회적요구를 현실적이고 깊이 있게 다뤘으며, 실효성 있는 공단설립 추진과 해양안전 종합관리기관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해양교통안전공단법 제정에 대한 제도적 개선방안과 실질적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정유섭 국회의원은 환영사에서, “최근 늘어나는 해양레저인구에 따라종합적인 역할을 하는 해양안전전문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해양교통안전 체계를 세계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 해양교통안전 체계에 대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선박안전기술공단)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해양교통환경에 대응하기엔 아직 제도적으로 미흡하다”며 “이번 토론회는 해양안전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국민들이 해양교통안전공단법 제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는 공동주최인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과 정유섭 국회의원을 비롯해 강준석 해양수산부차관, 안상수·유기준·송희경·신보라·곽대훈·원유철·추경호·김승희·민경욱·최교일·최인혜·임이자·김성원·전희경·성일종·이만희·김성태(金成泰)·장석춘·이명수·윤재옥 국회의원, 최기주 대학교통학회 회장,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등 산·학·연·정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해 해양안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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