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스코는 유럽과 중앙 아시아의 직업 교육 관계자들이 포스코의 직업훈련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17일 포항 인재창조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몰도바, 알바니아, 벨라루스 등의 교육 정책 입안자, 공무원, 연구원 등 11명으로 구성된 이들 관계자는 세계은행(World Bank) 연수단 소속으로 이번에 한국을 찾았다.
연수단은 포스코의 체계적인 직업훈련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외주파트너사, 공급사,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직원 역량 향상 프로그램과 지원 등 우수사례를 직접 보고 배웠다.
특히 이들은 일과 학습을 병행해 실무를 습득하는 일학습병행제 교육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일학습병행제란 기업이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일과 학습을 병행한 교육훈련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정부지원 제도로, 포스코는 2015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 기술교육그룹은 방문자들에게 일학습병행제 운영에 따른 커리큘럼 개발부터 평가시스템, 훈련강사 선정 등 교육훈련 전 과정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이후 참석자들은 실습실과 강의장 등 교육시설을 견학했다.
한 참석자는 “포스코 공동훈련센터는 우수한 강사진과 교육 인프라로 참여 회사가 필요로 하는 학습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교육생들이 갖춰야 할 실무역량을 높이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단은 포스코뿐만 아니라 한국산업인력공단, 폴리텍 대학 등 국내 직업 교육훈련 기관 등을 방문해 한국의 우수한 직업훈련 시스템을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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