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지구에 442억 투입, 총길이 5.7km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완료된 강화읍 합일초~리버플라워 구간
[강화=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강화군, 도시계획도로 대대적 개설 ‘박차’
강화군이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도시계획도로 정책이 하나 둘 성과를 보이며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강화읍, 길상면, 교동면 일원 20개 지구에 총 사업비 442억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구별로 강화읍 16개소, 길상면 3개소, 교동면 1개소이며, 총길이 5733m, 폭 6.0~13m의 규모로 추진 중이다.
현재 강화읍 지역에는 용진1차~성광교회, 중앙시장~새시장, 합일초교 뒤, 합일초교~골든빌리지, 강화소방서~은혜교회, 북산입구~수정궁빌라, 마음자리아파트~남문, 성광교회~48번국도, 동광상회~48번국도, 합일초교~리버플라워, 우체국~지적공사, 강화경찰서 옆, 알미골~장승말, 남산골든빌라 앞, 서문장~산림조합, 진고개~강화고등학교, 강화초등학교 옆 구간에 도시계획도로가 개설 중이다.
길상면 온수리 개설 구간은 성공회 앞, 원창빌리지 앞, 구)길상농협 앞이며, 교동면은 교동시장~연산군유배지 구간에 도시계획도로를 개설 중이다.
군 관계자는 “20개소 중 지난 1회추경에 확정된 5개소 노선을 제외한 15개소는 올해 안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모두 완료되면 시내 지역의 도로망이 촘촘히 연결되어 주민 교통 편익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화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비 지원
강화군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은 태양광, 지열 보일러 등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주택에 설치할 경우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2억원을 투입해 약 18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대당 최대 지원비는 태양광(3kW이하)은 515만원(도서지역 601만원)이며 지열 보일러(17.5kW이하)는 1,212만원(도서지역 1,410만원)이다.
태양광의 경우 총사업비(630만원) 상한제, 태양광 주요자재(모듈, 인버터)의 조달 의무구매 등으로 지난해보다 주민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대상은 관내 단독주택, 공동주택으로 1가구당 하나의 신재생에너지원만 해당되며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한다.
주택지원 사업은 개별단위(그린홈)와 마을단위(그린빌리지) 두 가지로 구분된다. 개별단위 지원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선정한 기업과 계약 후 공단의 사업승인 절차를 거쳐 강화군에 보조금을 신청하면 되고 마을단위 지원 신청은 군으로 오는 27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군민의 전기요금 및 난방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에너지복지 시책을 확대 추진해 청정 강화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화군, 강화나들길 꽃길 걷기 행사 개최
강화군은 봄 여행주간을 맞아 오는 28일 강화나들길 2코스에서 제2회 ‘봄바람 살랑살랑 강화나들길 꽃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걷기 행사가 진행될 강화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은 갑곶돈대를 시작으로 초지진까지 바다를 바라보며 해안 둑방길을 따라 걷는 코스로 특히 봄철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4월말에서 5월 초에는 갑곶돈대를 수놓은 붉은 영산홍을 시작으로 알록달록 피어난 철쭉꽃과 연보라빛 타래 붓꽃 강화에서만 볼 수 있는 노란 순무꽃까지 다양한 봄꽃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강화 특산 직물인 소창 손수건 만들기와 나만의 강화나들길 캘리그라피 엽서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과 나들길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인생샷 찍기 및 소원카드 달기 등의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또 전통 비보잉팀 케이 리듬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돈대에서 개최되는 코믹매직저글링쇼, 추억의 통기타 연주 등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도보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짧아서 아쉬운 계절인 봄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강화나들길 2코스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강화나들길에서 봄을 만끽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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