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906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봄 여행을 키워드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제주도와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순천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에는 4월 봄바람이 불면서 자연생태와 함께하는 순천형 헬스투어, 순천만 국가정원 1억송이 봄꽃축제, 전통의 삶이 살아 숨쉬는 낙안읍성, 추억의 드라마세트장, 봄을 입으로 느끼는 산나물 미식여행등 순천은 봄을 맞아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로 가득 차 있다.
순천형 헬스투어 <순천시 제공>
◇자연생태와 함께하는 순천형 헬스투어
순천이 여행과 힐링의 도시로 부각됨에 따라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위해 지역자원을 활용해 관광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순천형 헬스투어 상품을 개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헬스투어는 투어 전․후의 건강측정과 마음과 몹의 치유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휴식이 필요하거나, 여행을 통해 힐링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1박 2일형인 힐링코스와 치유코스, 당일형인 나들이코스 외에 도심투어 코스, 농가 체험코스등 2개 코스를 추가 차별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 편의를 위해 주말, 주중 요일에 관계없이 참가자의 일정과 요구사항에 맞추어 맞춤식으로 운영한다.
마음의 힐링을 위해 지난 7일부터 5월 22일까지 순천만습지에서는 새벽 선상투어를 즐길 수 있다. 매주 토·일요일 2회씩 운항하며 새벽 안개와 함께 생태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순천만을 둘러볼 수 있다.
◇미식여행, 순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이다. 순천에서 먹거리를 추천받으면 어딜 가든, 무엇을 먹든 맛있다며 자신 있게 엄지를 세운다. 깨끗한 공기, 깨끗한 물, 오염되지 않은 토양에서 나온 순천의 먹거리야말로 올 봄 꼭 먹어봐야 한다.
우리의 삶을 안아주는 따뜻한 국밥, 새콤한 초고추장으로 맛있게 버무린 서대회무침, 입안 가득 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산채비밤밥, 순천만 갯벌의 꼬막 무침과 장뚱어탕등 순천의 산과 바다에서 나는 귀한 재료로 정성껏 요리한 한정식등은 관광객들의 봄 입맛을 만족시키는데 충분하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불교의 역사를 한가득 품고 있는 조계산에는 조계종의 대표사찰인 송광사와 태고종의 본산인 선암사가 자리하고 있고, 양 사찰을 연결하는 등산로에 있는 보리밥집은 등산객들에게 입소문이 난 곳이다.
올 봄 순천을 방문하면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행복하고 건강한 봄을 바란다면 순천에 한번 가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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