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이달부터 공공교통(택시) 환승할인제 환승할인금액을 1,0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30일, 대중교통수단간 환승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공교통(택시) 환승할인제를 실시해 500원 환승할인을 추진해 왔다.
지난 10월부터 추진한 환승할인제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환승할인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일부터 환승할인금액을 1,000원으로 인상하고 이용 추이를 모니터링 후 하반기에 추진하는 후불교통카드 도입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부산광역시 택시운송사업조합과 부산광역시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을 통해 지난달 23부터 30일까지 일반택시와 개인택시에 설치된 카드결제시스템과 정산 프로그램 등을 업그레이드했다.
1일부터 인상된 금액으로 시행되는 환승할인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이용하는 택시별로 환승할인이 적용되는 선불교통카드가 달라 택시를 타기 전에 반드시 택시 외부에 부착된 환승할인이 가능한 선불교통카드를 확인한 후 이용해야 한다.
또한, 택시를 먼저 타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경우나, 택시요금을 현금이나 후불교통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선불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한 경우에는 택시요금이 할인되지 않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다수 시민이 환승할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교통카드 이용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후불교통카드까지 환승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박물관, 석성봉수대의 원형 잔존 확인
석성봉수대 전경
부산박물관(관장 이원복) 문화재조사팀은 지난달 9일부터 27일까지 서구 석성봉수대와 주변 지역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천마산 정상에 위치한 석성봉수대는 1971년 천마산악회에서 발굴조사나 고증 없이 담장 안쪽에 원형의 석축기단을 설치한 후 그위에 돌과 시멘트로 원통형 연대와 소형의 연통을 쌓아올린 것이다.
석성봉수대는 조선 초기 지리서인 ‘경상도지리지’(1425) 봉수조에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 봉수노선 중 동래-한성 간에 위치한 봉수로서 조선시대 부산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봉수대 중 하나이다.
그러나 ‘경상도속찬지리지’(1468)와 ‘동국여지승람’(1481) 편찬 사이 어느 시점에 석성봉수대의 기록이 보이지 않고 오해야항 봉수대가 등장하고 있어 그 기능이 오해야항 봉수대로 옮겨져 폐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박물관에서는 부산지역 초기 봉수대로서 원형을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석성봉수대를 주목해 올해 초 사전 지표조사를 실시해 현 봉수대의 동쪽 하단부에서 원래의 봉수대 기단으로 추정되는 석축이 잔존하는 것을 확인했다.
시굴조사 결과, 봉수대의 평면 형태는 남북방향으로 긴 타원형으로, 중앙에는 네모진 연소실이 잔존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봉수대의 외벽은 동쪽 경사면에서 높이 약 75cm에 4단 정도가 남아 있었는데, 장방형의 깬 돌을 이용, ‘品자’형 쌓기를 하여 고려시대나 그 이전의 석축 쌓기 방법으로 추정된다.
또한, 외벽 하단부는 부분적으로 대형의 자연석을 이용하여 봉수대 석축이 무너지지 않도록 보축(補築)한 것도 조사됐다.
봉수대 내벽은 판처럼 얇은 석재로 내면을 맞춘 것으로 외벽으로부터 안쪽으로 3.4m 지점에서 확인됐다. 봉수대의 내외벽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적의 침입에 대비해 준비해 둔 주먹 크기의 투석용 몽돌이 다수 확인됐다.
#2018 조선통신사 축제 ‘함께, 미래로’
부산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용두산 공원 및 광복로 일원에서 조선통신사 축제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10월 31일 조선통신사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한일공동 등재를 기념하며,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역사 속 다양한 통신사 콘텐츠를 조명하고 미래의 조선통신사인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5일 용두산 공원부터 광복로 일원까지 2000여명이 참가하여 펼치는 ‘조선통신사 행렬재현’, 4일과 5일 저녁 한일 양국 예술단의 공연 ‘조선통신사의 밤’이 펼쳐진다.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6필의 말(馬)이 행렬 중 마상재(馬上才)를 시연하며, 동구 영가대에서는 해신제를 원형 복원하여 역사 속 조선통신사의 다양한 행사를 재현(再現)한다.
이외에도 축제기간 중 용두산 공원 일대에는 조선통신사 배 모형 체험을 비롯해 조선통신사 관련 다양한 체험행사 부스가 무료로 운영되며, 일본의 대표적인 거리예술인 다이도우게이(大道芸) 공연이 용두산 공원 무대에서 펼쳐진다.
한편, 축제 기간 중 유네스코에 등재된 기록물과 조선통신사 관련 전시가 조선통신사 역사관, 부산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에서도 열린다.
특히,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에는 어린이 조선통신사를 포함, 유네스코 등재 기록물 333점의 의미를 담아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 333명이 행렬에 참여하는 등 총 500여명의 어린이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선통신사 축제를 통해 한일 양국간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 및 평화의 장을 마련하는 초석이 되고, 앞으로 조선통신사가 新문화사절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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