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현지에서 열린 시상식 장면.
아부다비 월드프로 주짓수 챔피언십은 세계 3대 메이저 대회다. 아시아 선수가 주짓수 3대 메이저 대회 블랙벨트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채 선수는 2018 런던오픈 주짓수 대회에서 블랙벨트 경량급 우승을 차지했고, 아부다비 런던그랜드 슬램 대회에서도 2위에 오른 전적이 있다.
채 선수는 우리나라 주짓수 경량급 대표 선수로 세계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채 선수는 8강에서 서브미션 승, 4강에서 3-2 어드밴티지 승으로 결승까지 올라갔고, 결승에서 조아오 미야오 선수에게 7-2로 패했다.
채 선수는 “물론 상대가 강하긴 했지만 경기운영에서 실수를 해 아쉽다. 패하긴 했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며 “다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