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3억 투입, 4권역에 평화상징 관광코스 개발
관광개발 개발 로드맵
[강화=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강화군, 민통선 북단에 대규모 관광코스 만든다
남북 간 화해무드에 발맞춰 강화 북단에 평화를 상징하는 관광코스가 조성될 전망이다.
강화군은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올해 33억원을 투입해 민통선 북단 내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
강화군 민통선 북단 개발사업은 승천포 고려천도공원, 산이포 만남의 마당, 연미정 쉼터, 6.25참전 유공자 공원조성 등으로 이뤄져 있다. 올해 강화북단 해안도로 개통에 발맞춰 양사면 일원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산이포권역 내 조성되는 만남의 마당은 이달 첫 삽을 뜰 계획이다. 남북평화를 상징하는 전망대를 선두로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 및 강화농수산물 홍보를 위한 소규모 농산물 판매시설 및 휴게음식점이 건립된다.
또한 승천포권역 내 조성되는 고려천도공원에는 고려대장경 체험, 고려천도 시 사용됐던 승천호 선박 재현, 고려사적비 이설 및 가족휴식 공간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그동안 강화군 북단지역은 접경지역의 특수성과 교통의 불편으로 개발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이번 대규모 관광 개발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수도권 제1의 평화관광지로서 위용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새로운 남북관계의 정립에 따른 관광 트랜드 변화에 부응하면서 단순한 지역개발 차원이 아닌 실제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는 관광개발에 주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강화군의 우수한 문화・생태 관광자원과 현대적 감각의 콘텐츠를 접목한 경쟁력 있는 관광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화군, 횡단보도에 야간 안전 LED 투광등 설치
강화군은 야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횡단보도 36개소에 LED 투광등 54개를 신규 설치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강화군은 지역적 상황으로 인해 야간 조명시설이 많이 부족한 상황으로 야간 교통사고의 위험률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군은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6000만 원을 투입해 횡단보도에 LED 투광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LED 투광등은 야간 가시거리 확보 효과가 크고, 횡단보도를 밝게 비추어 운전자가 보행자를 보다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설비다. 기존 나트륨등 대비 70%이상 절전 효과와 5만 시간에 이르는 긴 수명으로 시설 유지 관리 면에서도 큰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에도 5500만 원을 투입해 37개소 횡단보도에 42개의 LED 투광등을 설치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횡단보도 LED 투광등이 야간 보행자 사고 발생률을 현저히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횡단보도 투광등을 비롯해 태양광 교통안전표지판 등 야간 교통사고 예방 시설물을 설치해 군민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불은면 새마을회, 사랑의 밑반찬 나눔 봉사
강화군 불은면 새마을남여지도자(협의회장 송현선, 부녀회장 최옥임)는 지난 9일 관내 홀몸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밑반찬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농사철임에도 새마을회원들이 참여해 어르신들을 위한 정성과 영양이 듬뿍 들어간 반찬을 만들어 관내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송현선 협의회장은 “오늘 밑반찬은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정성껏 준비했다”며 “홀로 지내는 노인분들께 온정이 전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옥임 부녀회장은 “더불어 사는 이웃 사랑의 분위기가 불은면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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