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중구청은 이달부터 폭염을 대비해 김광석길 등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광석길을 비롯해 동성로, 90계단, 계산예가 등 4곳 총 175m 구간에 설치된 쿨링포그시스템은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이후 95m 구간까지 추가 설치했다.
쿨링포그는 이달부터 9월까지 온도가 30도 이상, 습도가 65% 이하일 때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온도와 습도 센서, 타이머 조합으로 자동설정되어 있다.
관광자원과 관계자는 “관광객들의 반응 파악 후 노즐의 방향과 운영 라인을 조절해 최적의 상태로 제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달서구, 상화네거리서 ‘이상화 시 콘서트’
대구 달서구는 오는 17일 오후 도원동우체국 옆 상화네거리 미관광장에서 ‘이상화 시(詩)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따.
올해 4회째를 맞은 ‘이상화 시 콘서트’는 민족시인 이상화의 삶을 돌아보고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이다.
가곡 ‘아름다운 나라’ 외 4곡의 프리소울 식전 공연에 이어 시인인 곽홍란 영남대 교수가 사회자로 나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상화시 낭송으로 콘서트 시작을 알린다.
대구문인협회 황인동 수석부회장의 ‘나는 해를 먹다’, 레이크뷰 행복도서관 장명숙 부관장의 ‘대구행진곡’ 등 시인과 구민의 시낭송과 음악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이태훈 구청장은 “이상화 시 콘서트는 상화시인의 호를 딴 상화네거리에서 4번째 열리는 행사”라면서 “식민치하의 민족현실을 바탕으로 저항정신과 향토적 세계를 노래한 이상화 시인의 문학세계를 되돌아보며 지역주민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문학적 정취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 남구, 음식문화개선 포스터 공모 결과 발표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달 ‘음식문화개선을 통한 건강한 식생활 문화정착’이라는 주제로 49곳 초등학교에서 307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교육청에서 추천한 중⋅고등학교 미술교사 및 국어교사가 담당해 ▲싱겁게 먹기의 중요성 ▲남기지 않는 알뜰한 상차림 문화 만들기 ▲버려지는 음식물로 인한 경제적·환경적 문제 등 음식문화개선의 주제와 부합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 40점을 선정했다.
심사결과 총 100점 만점 중 99점을 획득한 영신초등학교 6학년 채현우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채 군은 대구시장상과 문화상품권 20만원을 받게 된다.
사월초등학교 6학년 권예은 학생은 98점으로 최우수상에 선정됐으며 시 교육감상과 문화상품권 15만원을 수여하게 된다. 이밖에 우수 8명과 장려 10명, 입선 20명에게는 남구청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구청 드림피아홀에서 개최되며 당선작은 구청 1층 문화갤러리와 앞산카페거리에 위치한 식품안전체험관 전시되며, 남구청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구청 관계자는 “수상작품은 전시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음식문화개선을 홍보하고, 어린이 교육자료 및 홍보물 제작 등에 활용하는 등 건강한 음식문화 남구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성구 ‘행복홀씨 입양사업’ 행안부장관 기관표창 수상
대구 수성구는 환경정화사업인 ‘행복홀씨 입양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행정안전부 주관 2017년도 사업추진 실적평가에서 기관표창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실적이 우수한 수성구를 비롯한 3개 기관만 선정된 결과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이란 공원·하천·공한지 등 환경취약지역을 주민이나 민간단체에 입양하여 자율적으로 청소 및 꽃가꾸기 등을 통해 환경을 개선해 민들레 홀씨처럼 행복이 세상에 널리 퍼져 나가도록 하는 환경정화사업이다.
수성구는 2015년부터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해 새마을단체, 초·중·고교, 어린이집 등 지역 내 61개 단체와 MOU를 체결하고 1953명이 참여해 정기적인 환경정비와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청소 취약지 48곳에 화단 조성과 무단투기 지역 30여 개소에 전봇대 도색작업 및 벽화그리기 등 ‘게릴라가드닝 사업’을 특수시책으로 추진해 행복홀씨 입양사업 모범사례 견학지로도 알려졌다.
올해는 주민참여 확대를 통해 청소 취약지역 꽃 심기 활동, 쓰레기 제로화 캠페인 실시, 월1회 클린데이 운영 등 환경개선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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