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한 달 동안 양파․마늘 수확 등 중점 지원키로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가 본격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봄철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는 양파・마늘 수확, 모내기 등이 집중돼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21일부터 6월 22까지 1개월간을 농촌일손돕기 중점 기간으로 정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전라남도와 시군, 기관단체 등이 적극 참여해 농촌일손돕기 분위기를 조성하고 각계각층의 동참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 농작업은 양파·마늘 수확, 과실 솎기 및 봉지 씌우기 등으로, 기계화가 어려운 작업에 집중된다.
또한 일손 지원 참여자가 농촌일손돕기를 통해 농촌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농(都農) 화합을 이루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양파 등 농산물 사주기도 함께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도 본청 및 사업소 전 직원이 1회 이상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토록 해 농촌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고 도 및 시군, 읍면동 사무소에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개설해 운영한다.
14일 현재 전남지역 모내기 실적은 2천여㏊로 이제 시작 단계에 있으나, 조생양파 수확은 80% 이상 끝났고, 중만생종은 25일 이후 수확 예정이다.
홍석봉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노약자나 장애농가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농번기에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농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기관단체에서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전남도지사배 해외동호인 골프대회 화순서 개최
-17일 중국․일본서 95명 참가…골프 관광상품 운영·투자설명회도
중국과 일본 골프 동호인 95명이 참가하는 제5회 전라남도지사배 해외동호인 골프대회가 17일 화순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전남도지사배 해외동호인 골프대회는 남도 골프 관광 인프라를 홍보해 해외 골프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2014년부터 개최됐다.
전남도는 무안공항 중국 노선 재개와 중국인 관광객 단체관광이 허용됨에 따라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와 연계해 중국과 일본지사를 통해 발 빠른 홍보와 모집활동을 펼쳤으며, 앞으로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대회에 참여한 골프동호인은 3박 4일과 4박 5일의 골프 관광상품으로 전남을 방문한다. 이는 두 번 이상의 자비 라운딩과 관광지 방문 등 남도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관광형 스포츠 상품이다.
특히 이번 골프대회에선 전남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 조선족 기업가 골프협회 회원 50명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중국과 일본의 대형 여행사 대표 초청 간담회를 통해 전남 골프장의 장점을 소개하고, 체류 기간 중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만족도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다.
청정 전남지역에는 37개의 경관 좋은 산지형 골프장, 바다와 어우러진 해안형 골프장 등 다양한 형태의 골프장이 있다.
온난한 기후로 사계절 라운딩이 가능하다. 맛있는 음식과 저렴한 그린피 등 골프 관광지로서 경쟁력이 높아 매년 300만 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방옥길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남 골프장을 널리 알려 많은 외국 골프 관광객이 찾게 되길 기대한다”며 “외국 관광객들이 전남의 골프장에서 편안하게 라운딩을 즐기고 주변 관광지도 둘러보도록 세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립대,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 전문 인재 육성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전남도회와 기술자문․교육과정 개발 협약
전남도립대학교는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전남도회와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 기술 자문 및 교육과정 공동 개발 등을 위한 산학협력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협회가 산학협력과 지역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 인재를 적극 육성해 산업체에 필요한 인력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시설물유지관리 분야 교육과정 공동 개발 △전문가 교육 참여 및 기자재 공동 활용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 기술 자문 △현장 실습 및 취업 협력 △기타 상호 협의한 협력사업 및 공동 발전 방안 마련 등이다.
박영수 회장은 “전남도가 설립한 호남 유일의 공립대학인 전남도립대와 산학협약을 체결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토목, 전기, 건축학과 학생은 물론 다양한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총장은 “이번 산학협약은 전남지역 시설물을 유지 관리하는 협회와 대학이 연계해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업무를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두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햇다.
전남도립대는 지난해 대학 평가 우수 대학 7관왕을 차지해 취업교육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호남 유일의 공립대학으로서 인문계 86만 원, 이공계 99만 원의 전국 최저 등록금을 실현하고 있고, 국가장학금 신청자 전액 장학혜택을 줘 학생복지도 최고 수준이다.
◇전남도 “동물복지형 축산 시범사업 신청하세요”
-산란계․육용오리 농가 대상 30일까지 시군서 접수
전남도가 산란계․육용오리 농가를 동물복지형 선진 축산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시군에서 시범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동물복지형 축산 시범사업’은 고병원성 AI의 잦은 발생과 산란계 계란 살충제 검출 등 소비자의 위생 안전성 요구를 반영해 전남만의 동물복지형 축사 표준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도입됐다.
동물복지 사육시설은 산란계 2개소와 육용오리 1개소, 총 3개소에 지원된다. 산란계 사육시설은 평사형과 다단형(Aviary) 각 1개소로 나눠 추진된다.
지원 사업비는 개소당 총 5억 원으로, 보조 4억 원, 자담 1억 원이다.
신청 자격은 농업(회사)법인이나 축산계열화사업자로서 사업 완료 후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2년 이내에 받아야 한다.
지원은 ▲급이‧급수시설, 온습도‧환기 자동화 시스템 등 축사시설 ▲햇빛 투과시설, 닭 홰대‧산란상, 오리 수욕시설, 방목장 등 동물복지시설 ▲소독‧세척시설, 방역실, 축사전실, 울타리, 그물망 등 방역시설에 이뤄진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고병원성 AI 발생이 매년 반복돼 가금농가 및 관련 산업 피해가 큰 만큼 전남에 적합한 동물복지형 축산 모델을 만들어 농가 선진 견학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도 축산정책 목표가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인 만큼 앞으로 충분한 햇볕과 자연 환기 등 사육에 적합한 축사시설을 갖추고, 사양관리를 위생적으로 하는 등 가축 생태를 존중하는 축산시설을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전 위주로 진행
-18일까지 2주간 민․관․군․경․도민 함께 하는 재난 대비 종합훈련
전남도가 각종 재난·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도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2주간 실전 위주의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에서 동시에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시군별로 취약한 재난 유형을 정해 토론 기반훈련과 현장훈련을 함께 실시해 실제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전남도 대표훈련은 17일 오후 3시 여수 신항과 오동도에서 조수-태풍에 의한 해양오염사고를 가정해 진행된다. 전라남도, 해양수산부, 여수시 등 관계자 500여 명과 장비 100여 점이 동원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불시 비상소집훈련, 불시 청사 화재대피훈련을 하는 등 틀에 짜인 훈련을 지양하고, 전국 지진 대피훈련을 통해 주민들의 대피 요령 습득과 자기보호 능력 함양 및 안전의식 확산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외에도 교통안전, 안전교육 등 안전문화 실천운동 캠페인을 비롯해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등 이른바 ‘소소심’ 익히기 캠페인과 같은 도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두성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최근 계속 늘어나는 사회재난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전 위주로 준비했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당부했다.
◇전남도, 사회복지시설 안전관리 강화
-시설 관계자 860여 명 대상 안전점검 실무교육
전남도는 14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사회복지시설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2018년 사회복지시설 안전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제천 목욕탕 화재 등과 같은 다중집합시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이날 교육에는 전남지역 사회복지시설 담당 공무원과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 86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사회복지공제회의 시설 책임보험 안내 강의를 시작으로 소방, 가스, 전기, 시설 안전관리 분야에 대한 관련 법규 및 점검 방법 등 사회복지시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에 대한 대응능력 교육 등 전문적이고 실무적인 교육이 이어졌다.
특히 안전점검 체크리스트 작성 등 실무교육이 함께 이뤄져 사회복지시설의 자체 점검 능력을 높이고, 시설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윤수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전남은 사회복지 수요가 많은 만큼 안전 약자의 비중 또한 높은 편”이라며 “안전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가지고 신속한 대처를 위해 민관 합동 네트워크 등을 튼튼히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1만 3천여 사회복지시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연 2회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매년 취약시설 등의 기능보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현지 시정 139건, 보수․보강 대상 지정 36건, 행정처분 34건 등 총 209건의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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