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 개최
행사포스터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과연 학교급식에서 유전자변형식품의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는 정책이 바람직한 것인가? 이를 둘러싼 청소년들의 토론의 장이 열린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BCH)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NICEM)과 공동으로 ʻ제9회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를 오는 8월 14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개최한다.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Korea Biosafety Clearing House)는 바이오안전성의정서 제20조와 LMO법(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 제32조에 근거해 국내외 LMO에 관한 정보의 대국민 공개와 인식·참여증진을 위해 관련 정보의 수집·관리·제공·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NICEM, National Instrumentation Center for Environmental Management)은 농업·환경·생명과학분야의 교육 및 연구 발전을 촉진하기 위하여 설립된 기관으로 약 250억원 상당의 첨단 연구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기 분석서비스를 통해 전국 단위 연구 및 교육 지원 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6개 광역단체, 9개 시·군, 8개 구에서는 급식 식자재 공동구매시 GMO 배제, Non-GMO 식자재 구입 차액지원, 전통장류 공동제조 공급 등의 방법으로 학교급식에서의 Non-GMO 식품 사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의 GMO 식품 사용 금지 정책 추진에 대한 찬성측과 반대측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본 토론대회는 청소년들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과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생명공학 분야의 소통 및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을 통해 ‘생명공학 분야의 대표적인 토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본 토론대회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공동으로 주최하여 생명과학(기술)에 대해 학습된 이론이 인문·사회적 관점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실험실습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이론 정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토론대회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제9회 토론대회 예선참가자 전원에게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NICEM)에서 주관하는 ‘생명과학 체험학습’에 참여해 생명공학기술의 기본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토론대회는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 및 16~18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2인 1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으며, 다음 달 27일까지 토론동영상 및 토론개요서를 제작해 참가신청서와 함께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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