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하 의원은 5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이 5.18 38주년입니다. 80년 광주에선 총칼로 민주주의가 짓밟혔습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이젠 매크로라는 댓글여론조작 기계로 민주주의가 유린되었습니다. 그것도 입만 열면 민주주의 목을 놓아 외치던 사람에 의해 말입니다”고 김 전 의원을 비판했다.
하 의원은 “전두환과 김경수, 서로 정반대 위치에 있었지만 권력을 잡기위해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면에선 본질적 차이가 없습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친문의 중심에 김경수․드루킹팀의 네이버 댓글 조작이 확인된 이상 이들은 더 이상 촛불 정신 팔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촛불정신 유린한 김경수․드루킹팀과 권력 내 그 비호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드루킹’ 김 아무개 씨의 옥중서신이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편지에서 김 전 의원의 승인을 받고 댓글 조작을 시작했고 검찰이 수사를 축소해 서둘러 종결하려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