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병진)는 지난 29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초고층 건설공사 재해예방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세미나는 최근 부산 해운대구 소재 초고층 건설공사 현장에서 클라이밍 시스템(Climbing System) 작업대가 낙하하는 대형사고(사망4명, 부상 4명)가 발생하는 등 고층 건설현장에서 대형사고와 사망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음에 따라 고층 건설공사 재해예방 정보공유와 유사 사고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전국의 건설업체 본사, 고층 건설공사 현장소장, 감리원, 발주처 및 공단 직원 등 건설공사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개회식에 이어 김일수 실장(공단 본부 건설안전실)의 건설안전정책 방향, 이필혁 국장(공단 본부 사고조사단)의 초고층 공사 기술안전 시스템, 정동준 현장소장(GS건설 마린시티자이)의 클라이밍 시스템 안전관리 우수사례, 박주동 차장(공단 부산지역본부)의 클라이밍 시스템 사고사례와 대책 등이 발표됐다.
특히 이날 공단은 최근 발생한 클라이밍 시스템의 사고사례 분석 결과로 나타난 사고의 근본원인(Root Cause)인 ‘휴먼 에러(Human Error)’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개발해 특허출원한 ‘휴먼에러 예방을 위한 클라이밍 콘 앵커 장치’에 대한 정보도 함께 공개했다.
김병진 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공된 초고층 공사 및 클라이밍 시스템에 대한 안전정보가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공단의 핵심가치인 생명존중, 소통·협력 및 전문성을 통해 앞으로도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을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 및 안전정보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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