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24일 화성행궁 집사청에서 운영
[수원=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수원시, 화성행궁 관광객 대상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 운영
수원시는 오는 6월 10일과 24일(오후 1시 30분~4시 30분) 화성행궁 집사청에서 무료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 ‘화성행궁에서 피어나는 한방의 氣(기)’를 운영한다.
화성행궁을 찾는 관광객에게 전통 한방의 우수성을 알리고 특별한 한의약 체험을 제공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무료 한방 진료, 약첩 싸기, 한약재 전시, 한방차 시음 등으로 이뤄진다. 수원시팔달구보건소와 수원시한의사회가 함께 진행한다.
행사장에 오면 수원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에게 무료 한방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한의사가 현장에서 진맥과 체질 판단, 침 시술 등을 하고 혈액순환제·관절통약·감기약·소화제 등 하루치 가루형 한약도 처방해 준다.
약첩 싸기는 첩지에 육계·박하·천궁 등 약재를 담아 전통방식으로 한약첩을 만드는 체험이다. 직접 만든 약첩을 가져가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는 ‘건강 방향제’로 활용할 수 있다.
계피·감초·자소엽·천궁·치자·길경 등 한약재 20여 가지를 설명과 함께 진열한 한약재 전시를 둘러보고, 체질에 맞춰 오미자차·계피차 등 한방차를 시음하는 코너도 있다.
프로그램 운영 시간에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를 지나 오른편에 있는 집사청에 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의 하나인 ‘화성행궁에서 피어나는 한방의 氣’는 2011년 시작돼 해마다 화성행궁 일원에서 5~6차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전통 한의학이 낯선 외국인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첫 프로그램이 진행된 지난 27일에는 내외국인 관광객 1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수원시는 6월 10일·24일에 이어 오는 10월 두 차례 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수원시 권선구보건소, 집중 방역소독으로 감염병 예방
수원시 권선구보건소가 5월 한 달 동안 방역 취약지 53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방역소독을 했다.
권선구보건소는 방역소독반을 운영하며 하천변, 저류지, 웅덩이, 지하도, 쓰레기투기장 등 방역취역지역에 유충·성충 구제, 살균소독 등 대상별 ‘맞춤형 방역소독’을 주기적으로 했다.
권선구보건소는 기온 상승으로 모기 등 해충 활동이 왕성해지는 6월부터 해충매개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방역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역소독반을 확대 운영해 6월 4일부터 관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하반기 집중방역소독’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혜옥 권선구보건소장은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방역비상근무반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동(洞) 방역소독반을 확대 운영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수원시, 만석공원에 야간 경관조명 설치
수원시가 송죽동 만석공원 곳곳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다소 어두웠던 산책로와 숲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조명은 중앙광장 타워조명 2개, 산책로 LED 조명 등 8종이다. 나무 주변과 영화정, 정자에는 지중등(地中燈)을 설치해 운치 있는 야간 경관조명을 연출했다.
수원시는 이번 경관조명 설치로 “공원이 어둡다”는 민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석공원에 있는 나무가 성장하면서 밤에 공원이 어둡다는 민원이 지속해서 발생한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만석공원 경관조명에 대한 시민들 반응이 좋으면 인근 공원에도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면서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이 더욱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하고, 야간 볼거리도 제공하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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