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적 문제해결력 키우는 수업...교육과정 교실서 구현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인천교육청, 2015 개정교육과정 수업실천가 100인 프로젝트 기본과정 실시
인천시교육청은 1~2일 ‘2015 개정 교육과정 수업실천가 100人 프로젝트’ 기본과정을 중학교 교원 100인, 고등학교 교원 100인을 대상으로 15시간에 걸쳐 실시했다.
시대 변화에 따라 교육의 변화 요구가 거세다. 그러나 아직도 변화 요구를 어떻게 잘 담아낼 것인지에 대해 담론 수준의 논의만 무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교육의 변화 핵심을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수업 실천’으로 정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원 각 100인의 전문가를 육성하고자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수업을 통해 교실에서 구현하기 위함이다.
수업실천가 100인 프로젝트는 기본과정 15시간, 적용 2개월, 심화과정 15시간, 적용 4개월, 수업실천 나눔 순서로 진행된다.
기본과정은 수업의 관점을 바꾸기 위한 거꾸로교실 캠프이다. 심화과정은 (사)미래교실 네트워크와 협업으로 협력적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사상최대수업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이번 연수는 기본과정이다. 7명 정도의 소인수로 구성된 모둠에 전문가 1명을 매칭, 진행하는 실습 위주의 활동중심 연수이다.
연수 종료 후 바로 현장에서 실천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 수업실천가 중·고 각 100인은 소속 학교의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전달하는 리더 역할을 하게 된다.
연수에 참여한 용현여중 교사 남일성은 “이론 중심이 아닌 실습 위주의 연수를 통해 수업의 관점을 바꾸고 현장 적용이 가능한 능력을 갖출 수 있어 이후 수업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교육혁신과 배제천 과장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인 역량중심 교육과정이 교실에서 구체적으로 구현되도록 지속적·체계적으로 교사들의 전문성을 키우는 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수업 변화에 대한 교사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 인천교육과학연구원, 제38회 인천과학전람회서 과학진로의 장 마련
인천시교육과학연구원(원장 류석형)은 1일 인천교육과학연구원 특별전시관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 201팀 총 477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8회 인천광역시과학전람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학생들이 자연 현상에서 과학 탐구 주제를 선정해 자료 수집, 과학적 탐구과정 수행, 결과 분석 등을 수행해 가는 과정을 통해 과학진로 역량 강화와 연령에 관계없이 과학문화 확산에 이바지 하는 대회로 과학에 대한 흥미를 실현 가능한 꿈으로 이어주는 38년간 지속된 가장 권위 있는 과학행사다.
연구원측은 공정한 대회 진행을 위해 연구 설계 및 작품 제작에 대한 심도 있고 전문적인 코칭과 연구 경험이 풍부한 대학교수 및 전문가 40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총 8개 부문의 출품작들에 대해 창의․탐구성, 이론적 타당성, 실용성 및 노력도(팀 협력)를 기준으로 심사했다.
학생들은 심사위원들 앞에서 지난 2017년 10월부터 9개월 간 탐구해온 연구 내용을 소개하고 질문에 대답하며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다.
연구원 류석형 원장은 “이 행사를 통해 과학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조기 발굴되어 과학적 탐구 능력, 창의적 연구 능력, 협업 능력 등을 키워 미래 과학자로서의 면모를 갖춰 가길 바란다”고 출품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대회에서 특상 34작품, 우수상 67작품, 장려상 100작품이 선정됐으며 모든 출품 작품들은 인천교육과학연구원 특별전시관에서 2일부터 11일까지 전시돼 학생, 교원,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또 전국대회 출품작품으로 선정된 18개 작품은 컨설팅, 보완지도 과정을 거친 후 8월 9일에 개최되는 제64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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