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점 상품권 등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 본격 추진키로
[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늘 가까이, 우리 동네서점”...경기도, 169개 경기도 지역서점 인증
경기도는 4일 안산시에 위치한 대동서적(주) 사동본점을 경기도 지역서점으로 인증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경기도 지역서점인증제는 중소규모 지역서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으로 선정되면 ‘경기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 공모사업 참여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또 ‘늘, 가까이 우리 동네서점’이란 슬로건이 적힌 현판이 제공된다.
도는 올해 1월 도내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아 현재까지 169개 서점의 인증을 완료했다. 이번 인증 지역서점 신청에는 도내 총 276개 지역서점의 66.3%에 해당하는 183개 서점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동서적(주)은 안산시에서 30년간 자리를 지키며 지역 독서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오고 있는 대표 지역서점이다.
최창규 대표는 환영사에서 “서점은 문화적 자부심과 사명을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인데, 경기도에서 지역서점에 관심을 가져줘 용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책에 대한 무관심과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지역서점과 출판사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경기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동네서점 활성화는 단순한 소상공인지원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공동체를 활성화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사업 2년차를 맞은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이 자리 잡아 지역서점에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네이버웹툰·YJM게임즈와 도내 게임개발사 제작 지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네이버웹툰, YJM GAMES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게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게임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글로벌 게임 제작지원 사업은 ‘웹툰 IP 게임 제작지원 부문’과 ‘VR/AR 게임 제작지원 부문’ 두 가지로 진행되며 각 분야에 참여할 게임 기업을 12일까지 모집한다.
웹툰 IP 게임 제작지원 부문은 경기콘텐츠진흥원과 네이버웹툰이 진행하는 것으로 네이버 웹툰에 소개된 다양한 웹툰의 캐릭터나 내용을 게임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 웹툰은 게임 개발사에 웹툰 IP(지적재산권)와 마케팅을 지원한다.
‘VR/AR 게임 제작지원 부문’은 국내 대표 VR/AR 기업인 YJM GAMES가 지난해에 이어 참여하며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 분야 우수 게임개발사를 선발해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개 분야에 총 10개 게임 개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개발사에는 최대 6000만원 등 총 5억3000만원의 개발지원금과 제작 및 서비스 진행 단계에 따른 마케팅, 컨설팅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도는 지난해에도 10개 경기도 게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브릴라의 ‘Dead GroundZ’는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인정받아 독일 의 유명 게임 공급업체인 IME와 공동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글로벌 게임 제작지원 사업은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경기도 게임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좋은 사례가 됐다”면서 “이번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출시될 게임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생활 속 안전점검 길라잡이 ‘2018년 안전점검 백서’ 발간
건축물이나 시설의 안전을 책임지는 관리자라면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안전지침서가 나왔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생활 속 안전점검 및 안전대책 등을 수록한 ‘2018년 안전점검 백서’를 발간하고 이를 일선 소방서와 31개 시·군 등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 백서는 지난해 안전점검의 주요내용과 사고사례, 현황, 문제점 및 개선사항, 수범사례 등 유형별 위험요인과 안전대책 등이 담겨있다.
주요 내용은 시설·건축물 안전점검, 생활안전점검, 소방특별점검, 도민안전점검 청구제와 기동안전점검단 현황, 시설물안전법, 시설물 유지관리 등 참고자료와 안전점검 관련 각종 언론 보도내용 등이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안전점검백서가 ‘내가 관리하는 시설의 위험요인은 무엇인지? 이런 문제점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 처리해야 되는지?’ 등의 궁금증을 가진 건축 및 시설 관리자, 관련업무 종사자, 공무원 등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6월말까지 2018년 안전점검 백서 내용을 재난안전본부 홈페이지(https://119.gg.go.kr)에 공개해 누구든지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