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일요신문] 김재환 기자 =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폐교를 활용한 ‘별난독서캠핑장’과 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공릉관광지 캠핑장’을 주말에 떠나는 캠핑 여행으로 소개하였다.
먼저 법원읍 금곡리 336-5에 위치하는 별난독서캠핑장은 폐교된 금곡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독서와 캠핑, 자연을 연계해 마련됐다. 지난 2015년 경기도 공공캠핑장 조성 공모에 선정돼 도비 3억원과 시비 3억원 등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6년 12월 조성됐다. 캠핑장에서는 총 23개의 캠핑사이트와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주차장(33면)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사이트마다 의자와 테이블, 전기시설이 준비돼 있고 운동장 가운데는 잔디밭으로 구성됐다. 캠핑장 한 편에는 실외 숲속도서관을 마련해 아이들과 독서캠핑을 하기에도 좋다. 별난독서캠핑장 야영장 이용 요금은 비수기 평일 2만원, 비수기 주말(금·토), 공휴일 전일, 성수기(7~8월) 2만5천원이고 강의실 이용료는 1곳당 3만원이다.
또 하나의 파주시 공공 캠핑장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릉관광지(조리읍 장곡리 420-7번지 일원) 캠핑장이다. 지난 2016년 7월 개장했으며 1만㎡부지에 카라반 10대, 일반야영장 16면 등으로 조성돼 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광장과 깨끗한 샤워장, 화장실, 매점 등 캠핑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캠핑족에게 인기가 많다. 공릉관광지 캠핑장 옆에는 하니랜드가 위치해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공릉관광지 캠핑장의 카라반 이용요금은 주중 9만원, 주말 13만원이고 캠핑 이용요금은 주중 2만원, 주말 2만5천원이다. 카라반은 파주시민 30% 할인이 적용된다.
파주시에는 공공 캠핑장인 별난독서캠핑장과 공릉관광지 캠핑장 외에도 24개의 민간 캠핑장이 있다. 파평면과 적성면, 광탄면에 각 5개의 캠핑장이 위치하며 문산읍, 법원읍, 탄현면에는 각 2개의 캠핑장이 위치한다. 또한 파주읍과 서패동, 월롱면에는 각 1개의 캠핑장이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시에는 단순한 캠핑시설이 아니라 독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별난독서캠핑장과 자연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공릉관광지 캠핑장이 있다”며 “민간 캠핑장도 각 읍면동 별로 고루 분포돼 있어 관광객 니즈에 맞게 골라서 즐기기 좋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 3월 개장한 마장호수 흔들다리와 함께 또 하나의 공공캠핑장으로 마장호수 캠핑장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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