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만 잘해도 대기업 프로게이머·국가대표,걸그룹·아이돌 된다”
김성진 부산시교육감 후보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김성진 부산시교육감 후보는 8일 청소년 컨벤션 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성진 부산시교육감 후보는 “우리의 소중한 학생 한명 한명이 위대한 자산이자 경쟁력”이라며 “게임만 잘해도 프로게이머와 국가대표가 될 수 있고 명문대에 가지 않아도 걸그룹·아이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수십 년간 부산교육감과 후보로 나섰던 분들의 가장 공통적이고 빠지지 않았던 공약중 하나가 동서교육격차 해소다.
실제 우수교사의 서부산권 배치나 학교에 지원이 있었음에도 불구, 큰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까지도 동서 교육격차의 공약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 피부로 와 닿을 만큼 가시화된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김성진 교육감 후보는 “서부산권에 청소년컨벤션센터를 건립해 그 속에서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의 성지로 만들겠다”며 “동·서간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김성진의 희망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부산에 건립될 청소년컨벤션센터는 4차 산업혁명관을 포함해 AR(가상현실), VR(증간현실), MR(혼합현실), AI(인공지능)로봇 등 모든 미래 산업 및 직업을 한자리에서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형 복합 스페이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 후보는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있어 부산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대형전시회를 많이 유치해 도시 브랜드제고는 물론, 마이스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건립부지는 부산시청의 서부산 제2 벡스코 부지의 일부를 활용해 건립하는 방안과 교육청이 소유한 서부산의 폐교 부지 등을 적극 활용해 건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여학생들을 위한 공약으로 ‘친환경순면커버 천연생리대 무상지원’과 치마교복을 배려한 ‘책상가림막’을 무료 설치한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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