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8일 외동읍 제내리 943-40번지에 위치한 시험포장(1㏊)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봄 파종 재배기술 연시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사료작물 재배농가의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재배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난 2월 21일 파종해 시험포장 1㏊를 조성한 후 봄 파종 재배기술 시험을 통해 기술을 정립하고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가축이 잘 먹고 사료가치가 높아 농가에서 선호하는 작물이지만, 가뭄과 추위에 약해 최근 겨울철 이상 기후변화로 농가들이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물이다.
시험 결과 가을 가뭄 등 이유로 IRG 파종시기를 놓쳤을 경우에는 다음 해 봄에 파종하면 5월에 작물을 수확할 수 있고, 가을 파종과 비교해도 90% 이상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는 IRG를 봄에 파종할 경우 반드시 극조생종(그린팜1호)을 선택해야 하고 출수기~개화기에 수확하면 수량을 최대로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봄 파종은 땅이 녹으면 바로 가능하고 경주 지역은 2월 중순이 적기라 볼 수 있으며 파종량은 1㏊당 50㎏, 파종작업 후 반드시 눌러주고 다져주는 진압을 해줘야 출현이 빠르고 건조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비료는 파종할 때 면적당 복합비료 9포 정도, 2~3엽기(파종하고 약 1개월 후)에 요소 11포 정도를 뿌리면 된다.
김태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축산기술팀장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가을 파종할 경우 벼 입모 중 파종은 9월 30일이 한계기, 일반 파종은 10월 15일이 한계기로 이 기간에 파종하지 못하면 다음해에 봄 파종하는 것이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안전 재배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 경주시 자원봉사단체연합회, 현충일 무료 봉사
경주시 자원봉사단체연합회는 최근 황성공원 충혼탑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가유공자 등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음식 봉사를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무료나눔 봉사는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 회원, 경주시국립공원사무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40여 명의 ‘친절한경자씨’들이 합심해 생수, 녹차, 커피, 어묵을 대접했다.
조래숙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숭고한 뜻을 이어 경주의 친절한 경자씨들 또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질환자 사회복귀 및 삶의 질 향상 노력
경주시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매주 수요일 복지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정신질환자의 안정적인 사회복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중 다양한 사회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재활 프로그램으로 ▲요리교실 ▲운동 ▲미술 ▲우쿨렐레 교실 ▲스트레스 관리교육 ▲사회적응훈련 등 만성 정신질환자의 사회재활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운영 중이다.
현재 희망충전 우쿨렐레 교실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이번 프로그램은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 수요일에 실시된다. 우쿨렐레 교실은 악기 연주를 통해 감정을 적절하게 발산하고 긍정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자기표현능력을 향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재활 프로그램 참여대상은 지역 내 정신질환자이며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 후 상담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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