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2016년 7월 일본 후쿠시마현 작은 마을에서 실종된 여성의 가족이 출연했다.
박 씨가 실종된 후 가족들은 행방을 찾다 뜻밖의 사실에 깜짝 놀랐다.
그녀가 가족들 몰래 일본에서 두 번의 결혼과 한 번의 이혼을 했던 것이다.
제작진은 두 번째 남편을 수소문해 찾았으나 그는 이미 박꽃수레씨가 실종되기 3개월 전 의문의 사고사로 죽음을 맞이한 뒤였다.
박 씨의 행방이 묘연해진 후 남은 것은 그녀가 한국에 남겨두고 간 물건들뿐이었는데 그중에는 48통의 편지가 있었다.
발신인은 오래전 박 씨와 결혼을 약속했던 이성재 씨(가명)이었다.
그는 그녀가 실종 직전 마지막으로 만난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제작진은 그 남자 주변에서 사라진 사람이 꽃수레씨뿐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2010년 6월 일본 미야기현 대나무 숲에서 사체로 발견된 한국인 유학생 김영돈 씨의 주변에서도 이 씨의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유학생 김 씨 지인은 “이 씨와 돈거래가 있었다. 이 씨가 파친코를 한다. 이 씨가 김 씨를 불렀는데 그 뒤로 없어진걸로 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