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양의지, 최정, 박병호 등 베테랑 합류…김광현은 제외
선동열 아구 국가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일요신문] 오지환과 박해민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게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엔트리가 발표됐다.
선동열 감독을 포함한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11일 오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 예비명단 109명 중 24명만이 살아남았다.
대표팀 발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오지환과 박해민도 대표팀으로 가게됐다. 이들은 상무나 경찰청 야구단 입단 제한 연령을 초과했다. 수준급 야구 실력에도 불구하고 현역으로 입대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대표팀에 선발되며 선수생활을 이어갈 가능성을 높였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팀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2006년을 제외하면 금메달을 차지해왔다.
이들의 역할은 ‘백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복수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을 백업선수로 선발 하는 것과 달리 오지환은 유격수 외에 다른 포지션의 경험이 적어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지난 2014년에는 이 같은 이유로 오재원, 2010년에는 조동찬 등이 선발된 바 있다.
24인 명단을 확정지은 야구 대표팀은 오는 8월 18일 소집된다. 잠실 야구장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23일 자카르타로 떠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24인 최종 명단 투수: 양현종(KIA) 정우람(한화) 이용찬(두산) 차우찬(LG) 임찬규(LG) 정찬헌(LG) 최충연(삼성) 임기영(KIA) 박치국(두산) 박종훈(SK) 포수: 양의지(두산) 이재원(SK) 내야수: 최 정(SK) 박병호(넥센) 안치홍(KIA) 김하성(넥센) 박민우(NC) 오지환(LG) 외야수: 김현수(LG) 손아섭(롯데) 김재환(두산) 박해민(삼성) 박건우(두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