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에 출마한 강은희 당선인이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오늘 저의 당선은 안정 속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구교육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달라는 시민들의 엄중한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선거운동기간에 저를 만나 대구교육의 미래를 함께 걱정해 주신 많은 시민들의 염원을 잊지 않겠습니다. 시민들이 요구하신 대구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위해 제 신명을 다 바치겠습니다.
선생님으로 시작해 IT기업인, 국회의원, 장관으로 일하면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전문지식과 행정 능력을 활용하고, 국회와 중앙정부, 지방정부와 지역사회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
그러나 교육감 혼자만의 힘으로 산적한 교육문제를 다 풀 수는 없습니다.
대구시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대구교육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저와 함께 주십시오. 저도 대구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느 누구와도 만나서 고민하고 논의하겠습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 공무원들과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를 완성하겠습니다. 그동안 저와 대구교육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신 후보 분들의 소중한 공약들도 제가 실행하도록 애쓰겠습니다.
이제 우리 대구교육공동체 모두가 하나가 되어 아이들의 꿈이 영글어가고, 학부모들의 걱정이 줄어들며,선생님이 보람과 신명으로 가르치는 대구교육을 만들어갑시다.
대구시민 여러분! 학부모, 교사, 학생 여러분!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정말 기쁜 날입니다. 대구 교육의 자존심을 지켰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교육패러다임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를 기대하는 모든 분들의 꿈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정말 기쁜 날입니다. 선거에 승리해서가 아니라 천직으로 여겼던 교직으로 다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이제 운명으로 받아들여 교육자로서의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대구시민 여러분! 학부모, 교사, 학생 여러분!
지금 우리 교육의 현실을 보면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과거의 교육을 벗어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을 준비해야 합니다. 흔들리고 있는 학교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백년지대계인 교육정책은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적 변화가 중요합니다. 교육본질에 충실하고,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갖추고,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인재를 길러내겠습니다.
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주는 미래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미래인재를 키우겠습니다. 학교를 지원하고 도와주는 현장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언제나 학교 현장과 교직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학교 현장 지원체제로 학교 자율성을 존중하고 지켜드리겠습니다. 대구교육공동체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소통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아이의 특성에 맞춘 보살핌으로 학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당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주신 선후배 교육가족 여러분, 진정으로 교육을 걱정하시면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서주신 자원봉사자와 캠프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저를 지지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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