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문화콘텐츠학회 하계 학술대회 모습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한국지역문화콘텐츠학회(회장 이영석 경상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가 주최하고 경상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학과장 이영석)와 지역문화산업콘텐츠협의회(회장 김사숙)가 공동 주관하는 학술대회가 ‘지역문화와 관광콘텐츠’라는 주제로 지난 15일 오후 1시부터 통영시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생물교육연구센터 1층에서 개최됐다.
경상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최재석) 후원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개회식, 기조강연, 주제발표 등의 순으로 열렸다. 개회식은 이영석 학회장의 개회사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는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김상헌 교수가 ‘지역문화자원과 문화산업’에 대해, (사)문화다움 조아영 씨가 ‘주거지와 관광지의 경계에서 바라보는 지역문화-서울 북촌한옥마을 공공한옥 운영사례’에 대해, 한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배준호 교수가 ‘한국관광의 트렌드와 지역관광 활성화’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는 사천시도시재생지원센터 손상희 씨가 ‘인구과소 농촌 커뮤니티 생존을 위한 문화콘텐츠의 활용-우천 바리안 마을 사례를 중심으로’에 대해 발표하고, 통영시 관광두레사업단 최원석 씨가 ‘통영지역 무형문화재의 관광콘텐츠 개발 사례 연구’에 대해 발표하고, 경상대학교 박사과정 김소연 씨가 ‘대중음악, 지역 이미지, 콘텐츠-사천지역을 중심으로’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영석 한국지역문화콘텐츠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하여 “전국적으로 치러진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각 지역의 개성을 살린 숱한 청사진들을 그려냈듯이 지역문화와 관광콘텐츠도 지역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모습을 가질 수 있겠고, 그것이 지금의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가 얻고자 하는 바의 궁극의 내실이 아닐까 싶었다”면서 “그런 가능성의 일반화와 개별화의 실제를 논의해보는 이 일이야말로 지역을 위한 매우 뜻 깊은 작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지역문화콘텐츠학회’는 지역문화의 특수성과 보편성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제학문의 연구를 위한 다양한 성찰을 통하여 지역문화콘텐츠 활성화의 허브가 되기 위해 지난해 6월 창립된 학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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