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모래 해수욕장
무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옴에 따라 경상남도는 지난해 보다 1주일 빠른 23일 거제 학동 흑진주 몽돌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다음 달 13일까지 도내 전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경상남도에 따르면 피서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올해 4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수욕장 편의시설과 안전 및 환경시설을 개선했다.
특히 올해는 창원시 유일의 ‘광암해수욕장’이 지난 2002년 수질악화 등을 이유로 폐장한 이후 내달 7일 16년 만에 새 단장을 하고 개장을 기다리고 있다.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다양한 축제․행사도 이어진다. 사천 남일대 해수욕장에서는 ‘바다영화제’, 거제 학동・와현・구조라 해수욕장에서는 ‘전국 핀 수영 대회’와 ‘바다로 세계로’ 행사, 남해 상주・송정해수욕장에서는 ‘썸머페스티벌’, ‘제3회 보물섬 남해 전국가요제’ 등이 열려 다채로운 행사로 피서객들의 여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상남도는 지난해 해수욕장 운영 문제점 보완 대책으로 피서객들의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수상오토바이 계류시설 및 수상안전 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구명보트, 인명구조함 등 안전장비 477대와 인명구조 자격증을 소지한 안전 관리 요원 169명을 포함한 184명 안전 관리 요원의 배치 계획을 수립 완료했다. 또 해경․119 소방 구조구급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해수욕장 개장 전 사전 준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 미비점은 해수욕장 개장 전까지 보완할 계획이다.
민정식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 14일, 연간 80만여 명이 찾는 국민들의 대표적인 휴양공간인 도내 해수욕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해수욕장 안전・환경 관리 종합 대책’을 시군에 시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며 “도내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 실시
경상남도는 19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도내 사회복지시설 등의 집단급식소 38개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여름철을 맞아 시설 내 급식소의 위생수준과 자율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빈번히 발생하는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설팅은 급식관련 전공 대학교수와 관계공무원이 2인 1조로 2개팀이 구성 운영된다.
이들은 식재료 검수단계부터 보관, 조리, 배식, 최종 섭취단계까지 위생 상태와 오염가능성 여부 등을 진단하고, 조리설비․기구 등에 대한 미생물 간이검사를 통해 위생수준을 평가한 뒤 시설별로 맞춤형 식중독 예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급식소의 청소․소독과 식품용수의 수질관리, 보관창고나 냉장․냉동 설비 등 환경위생 관리생태를 중점 확인하고,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홍보와 개인위생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이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대한 영업자와 종사자들의 관심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식중독 사전예방 관리를 위해 취약분야 집중관리뿐만 아니라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에 맞춰 교육 및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21회 경상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개최
경상남도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창원컨벤션센터 내 상설전시장에서 ‘제21회 경상남도 관광기념품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특성과 우리 고유의 문화적 특색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관광기념품 개발을 장려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출품대상은 민·공예품, 공산품, 가공·기능식품 등 국내외 관광객이 구매할 수 있는 모든 관광기념품이며, 응모자격은 공고일 이전 사업장 또는 주소지가 도내에 있는 회사 또는 개인으로 1인당 출품수량의 제한은 두지 않는다.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시군별로 참가 신청서를 접수받고, 실물작품은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경상남도관광협회에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27일에는 관련분야 전문가 등 10명 내외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상품성과 디자인, 창의성․실용성, 품질수준 등 배점기준에 의한 심사를 거쳐 29일 시상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시상금은 대상 1점에 200만 원, 금상 1점에 100만 원, 은상 2점 각 70만 원, 동상 3점 각 50만 원, 장려 4점 각 20만 원, 입선 8점 각 10만 원 등 총 19점을 선정해 시상금을 차등 지원한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경남관광기념품점에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시한다.
경상남도는 이번 공모전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선정된 작품들에 대한 홍보․판매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경남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의 판매실적과 상품성 등을 분석해 지역의 고유특성을 교감하고, 장식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기념품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수상작에 대해서는 수요자 기호에 맞도록 마케팅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관광객들의 구매욕구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강임기 경상남도 관광진흥과장은 “관광기념품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으로 발굴·육성시켜 나가야 한다”며 “특색있고 매력적인 경남관광기념품을 발굴하고 보급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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