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생들, 지구촌 청소년·사회 문제 극복 프로젝트
2017 대학생 리더스 컨퍼런스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현재 리더와 미래의 리더가 한 자리에 모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제6회 대학생 리더스 컨퍼런스’가 7월 13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누리마루 APEC홀 일대에서 개최된다.
‘나의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대학생 리더스 컨퍼런스’는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 150여명이 10여개 그룹으로 나뉘어 대륙별, 나라별 겪고 있는 사회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글로벌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6년째 개최며 전 세계 30여 개국의 청소년부 장관과 대학 총장 등 각국 교육관계자들이 참여해 사회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조언을 통해 프로젝트 실현성을 높인다.
특히, 올해부터는 각국 경찰청장과 교정청장들도 컨퍼런스에 참여해 대학생들이 제시한 국가별 프로젝트를 보다 깊이 있게 논의하고 구체화 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수립된 각국 프로젝트의 실행여부와 문제점도 점검한다.
참가 대학생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구촌 사회가 당면한 청소년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미래 리더로서 역량을 함양함은 물론 사회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그동안 리더스 컨퍼런스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소녀들의 인권 신장을 위한 ‘프리지아 합창단’운영,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수질 오염개선을 위한 EM샌드볼 프로젝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클리닝캠페인’등을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해 청소년들에게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리더스 컨퍼런스 참가 대상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기획단(운영기획, 콘텐츠, 홍보후원, 미디어기획)은 50명, 참가단(국내팀,글로벌팀)은 100여명으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석 대학생들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본격적인 컨퍼런스는 13일 워크숍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이어지며 7월 19일에는 누리마루 APEC홀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석해 장·차관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고 20일부터 26일까지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2018 월드문화캠프와 세계 총장 토의에도 참석한다.
컨퍼런스 참가 대학생들에게는 컨퍼런스 수료증이 수여되며,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되면 1개월 또는 1년 코스로 프로젝트를 해당 국가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더스컨퍼런스 문성원 홍보팀장은 “젊은 리더들이 세계 각국의 문제를 두고 사고하는 리더스컨퍼런스는 이 시대 청년들이 개인을 위한 삶과 스펙 쌓기에만 몰두 하지 않고 자신을 넘어 다른 사람들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방학 기간을 활용해 각국 청소년들 그리고 교육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마음이 성장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8 월드문화캠프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되는 대학생 리더스 컨퍼런스는 국제청소년연합(IYF) 대학생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코리아헤럴드가 후원한다. 참가문의나 자세한 사항은 국제청소년연합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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