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박물관, 농업테마공원 일원에 가로 90m 세로 80m 규모
지난해 논그림 장면 <전남도농업박물관 제공>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농업박물관이 6월부터 10월까지 농업테마공원 일원에서 자도, 적도, 황도 등 색깔벼를 활용해 가로 90m, 세로 80m 크기의 논 그림 연출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도농업박물관에 따르면 색깔벼를 이용한 논 그림 연출은 농업테마공원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농업을 통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색깔 있는 벼가 성장하는 동안 ‘전라도 천년’을 기념하며 의미를 되새기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를 심을 때부터 수확하기까지 농업이 주는 색의 변화와 예술성을 감상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업박물관은 지난 8일과 11일 색깔벼 손모내기 작업을 완료했다.
6월부터 벼를 수확하는 10월까지 농업테마공원 입구와 한옥호텔 영산재 등에서 한눈에 논 그림을 볼 수 있다.
이종주 관장은 “2018년은 전라도 방문의 해이자,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전라도 천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기념하기 위해 ‘J000 전라도 천년’ 논 그림 연출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전남도, “에너지바우처 미사용분 환급받으세요”
-섬 등 사용 제약있는 가구 대상 7월 31일까지 읍면동서 접수
전남도는 동절기 동안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준 에너지바우처 지원 사업이 지난 5월 31일로 종료됨에 따라 사업 기간 중 에너지바우처를 미처 사용하지 못한 세대에 대해 현금으로 환급해준다고 19일 밝혔다.
환급 신청 대상자는 에너지바우처를 지원받은 가구 중 고시원, 쪽방촌, 여인숙 등 바우처 사용이 불가능한 환경에 거주하는 가다.
또 결제 오류, 미등록 가맹점 이용, 섬지역에 거주 등으로 인한 시스템상의 한계 또는 행정처리 문제 등으로 바우처 지원에 제한을 받은 가구다.
올해부터는 지리적 문제로 바우처 사용에 제약을 받아 전액을 사용하지 못한 섬지역 거주 수급자도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
전남지역 해당 섬은 10개 시군 229개가 있다.
환급 신청 기간은 7월 31일까지다. 환급 대상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요금고지서나 영수증 등의 서류와 은행계좌를 준비해 거주지역 읍면동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거동이 불편한 경우 주민등록상 세대원의 대리신청이나 담당공무원의 직권신청도 가능하다.
다만 현금 수급을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에너지바우처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급이 결정된 대상자에게는 8월께 계좌로 입금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 등 문의사항은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하면 된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해 2만 9천438가구가 에너지바우처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10월부터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전남소방 119섬나회, 취약계층 방충망 교체봉사
-보성 벌교읍 월곡마을서 취약계층 등 12가구 대상
전남도소방본부 직장동호회 119섬나회는 보성 벌교읍 월곡마을의 취약계층 및 마을회관 등 12가구의 방충망을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119섬나회는 무더운 여름철 모기 등 유해 해충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총 43개의 노후 방충망을 교체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마을 주민은 “방충망이 찢어지거나 노후해도 쉽게 교체하지 못했는데, 올 여름은 창문을 열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119섬나회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종철(보성소방서) 119섬나회장은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봉사활동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해, 소외된 이웃에 도움이 되는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119섬나회는 전남소방 직장동호회다. 현재 64명의 회원이 복지시설 방문 봉사활동, 소년소녀가장 돕기, 퇴직소방공무원 돕기 등 지역사회에서 119사랑을 실천하며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 21일 4차 산업혁명 전남포럼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초청해 ‘미래 생산성 혁신 방안’ 강연
전남도는 21일 오후 4시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전남지역의 경제·사회 변화에 대한 전 공직자 및 도민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전남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가 4차 산업혁명 정책과 미래 생산성 혁신 방안’이라는 주제로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강연에 나선다.
노 회장은 평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생산성 혁명은 기존의 1, 2, 3차 산업혁명 시대 투입, 산출 중심의 생산성이 아니라 혁신, 창의, 융합에 의한 생산성이 중요해진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모두가 참여하고 모두가 누리는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처한 현실을 바탕으로 스마트공장 확산, R&D 지원사업 활용 방안,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이용한 혁신성장 및 신산업 발굴 사례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기업 생산성 혁신 방안을 소개한다.
특히 국내 스마트팜 보급 로드맵 등 미래 농업 진화 과정을 소개해 전남 여건에 실제 적용 가능한 제조업․농업 분야 육성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고광완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현재 전남은 4차 산업혁명 기반이 취약하다”며 “이번 포럼이 전남의 농수산, 에너지 등 전남의 우수한 자원과 국가차원의 4차 산업혁명 정책을 연계해 전남의 혁신역량을 확보하려는 인식 전환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규성 회장은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장, 한국디지털정책학회장 등 4차 산업혁명 정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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