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구제금융 진행 중인 몽골 금융기관 부실자산의 효율적 정리 지원
캠코 기업지원본부 권인구 이사(왼쪽 여섯번째)와 몽골중앙은행 아유시 둔쿠(Ayush Dunkhuu)이사(왼쪽 일곱번째)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46층 교육실에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실시하는 ‘부실자산정리 노하우 및 성공사례 연수’ 개최를 기념하며 양사 관계자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창용)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46층 교육실에서 몽골중앙은행 및 산하기관인 세이빙스 뱅크(Savings Bank) 파산관재사무소를 대상으로 캠코의 부실자산정리 노하우 및 성공사례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다.
2013년에 파산한 몽골 세이빙스 뱅크는 국영은행인 State Bank에 합병됐고, 이후 몽골중앙은행은 자국 은행법에 따라 Savings Bank에 파산관재인을 선임하여 잔여자산 및 부채를 정리 중에 있다.
몽골 세이빙스 뱅크의 신속한 파산 절차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는 몽골중앙은행 ‘아유시 둔쿠(Ayush Dunkhuu)’ 이사와 세이빙스 뱅크(Savings Bank) 파산관재사무소 ‘엥크투르 민주르(Enkhtur Minjuur)’ 사무소장 등이 참여한다.
캠코는 연수기간 동안 ▲부실자산의 회수 및 처분 절차 ▲은행 파산재산 관리의 법적 체계 ▲부실채권(NPL)을 기초자산으로 한 ABS 발행 등 캠코의 부실자산정리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금번 연수를 계기로 캠코의 축적된 부실자산정리 경험과 노하우가 몽골 은행권의 부실채권정리 및 관련 정부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연수 및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도화된 해외 연수ㆍ컨설팅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01년부터 태국․중국 등 15개국 26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46회에 걸쳐 부실채권정리 경험을 전수하고, 베트남,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등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총 7회의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정책자문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국내 공기업 최초로 ADB(아시아개발은행)와 미화 약 126만불 규모의 ‘몽골 은행산업 회복 및 금융안정성 강화를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몽골 정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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