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 7월초부터 2주간 일자리 창출 정책 개발과정 연수 실시
[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경기도, KOICA와 ‘아세안국가 공무원 일자리창출 정책 연수’ 실시
경기도는 정부 무상원조 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와 손을 잡고 7월 1일부터 14일까지 아세안국가 일자리 관련 부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일자리창출 정책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아세안국가 7개국(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스리랑카)에서 온 중앙, 지방정부 소속 공무원으로 부국장, 과장, 팀장급 1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G창업프로젝트, 기술닥터제도, 경기비즈니스센터, 기업 SOS 지원, 소상공인 돌봄시스템 등 경기도가 시행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정책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이외에도 국가 중소기업경쟁력 정책 및 서민경제 안정, 수요자 규제개혁 분야도 각 분야 교수, 전문 연구위원들과 함께하는 강의 및 토론 형태로 전수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덕연구단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우수공공기관과 현대차, 현대중공업, 포스코 등 글로벌 기업 현장 방문도 마련돼 있다.
아세안국가 공무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자국의 고용 현황을 분석하고 일자리 정책 및 문제점을 공유하고 토론해 실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수립 액션플랜을 작성할 계획이다.
김익호 경기도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아세안국가 공무원들이 한국과 경기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들과 노하우를 직접 현장에서 공유하고 체험하여, 한국과 아세안국가들의 우호적인 협력관계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인재개발원은 KOICA와 협력하여 2010년부터 매년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까지 23개 과정에 걸쳐 400여명의 해외 공무원이 경기도 인재개발원을 방문해 한국의 행정, 경제·사회개발, 전자정부, 지방자치 등을 배우고 체험했다. 아세안국가 공무원은 2012년, 2017년 네 차례에 걸쳐 총 50여명이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연수를 받았다.
# 농업기술원, 토양 정밀분석 통한 맞춤형 시비처방 교육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시군 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 업무담당자 및 분석요원을 대상으로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9일 엽분석 교육을 실시했다.
곤충자원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엽 시료채취, 세척, 건조, 분쇄, 증류, 엽 성분 계산법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시군간 토양분석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엽분석이란 영양상태를 판단하기 위해 잎을 채취해 건조시킨 후 무기성분 함량을 측정하는 것으로서 영양진단이라고도 한다.
질소질 비료 감축을 위해 벼 생육기간 중에 엽분석을 실시하게 되는데 출수 전 30~40일 벼잎색이 짙은 필지의 시료를 채취・분석해 결과값이 표준 기준치를 초과한 필지는 수확 후 1차 년도에 토양검정을 실시해 이삭거름 시용량을 조절하는데 활용한다.
엽분석 결과 벼잎의 질소농도가 2.51~3.19%이면 질소의 적정 표준시비량으로 10a당 2.0kg을 주고, 2.50%이하이면 표준시비량의 30% 증량시비하고 3.20~3.39%이면 표준시비량의 50% 감량해 시비하면 된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벼 생육에 질소질 비료가 과다하게 시용되면 벼가 쉽게 쓰러지고(도복) 병해충에 약하게 되며 미질을 저하시키고 밥맛이 좋지 않게 된다”며 “엽분석과 토양검정 기술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시비처방과 토양관리를 지도해 우수한 품질의 밥맛 좋은 쌀을 생산하고 지속가능한 토양환경 보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제48회 경기도 공예품 경진대회‥엄영민 작가 ‘죽향’ 大賞
구리시 엄영민 작가의 금속공예 작품 ‘죽향’이 올해 경기도 공예품 경진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는 28일 오후 2시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에서 ‘제48회 경기도 공예품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대상 수상자 엄영민 작가 등 100명의 작가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경기도 공예품 경진대회’는 새로운 공예품의 개발촉진과 민속공예기술 전승, 우수공예품의 수출 및 판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에는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공예 등 6개 분야 총 473점의 공예품이 출품돼 우수성을 겨뤘다.
그 결과 ‘은(銀)’이라는 소재의 특성을 바탕으로 전통의 미와 현대적 트렌드를 잘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은 구리시 교문공방 엄영민 작가의 ‘죽향(금속분야)’이 대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금상에는 인현식 작가(이천)의 ‘백자 찻자리 세트(도자)’, 은상에는 조무현 작가(광주)의 ‘흑채선각반상기(도자)’, 황삼용 작가(남양주)의 ‘삶의무게(목칠)’, 동상에는 신지혜 작가(광명)의 ‘나랏말싸미(도자)’, 피문자 작가(성남)의 ‘규방쌈지(섬유)’, 한기호 작가(이천)의 ‘서수금문화각보석함(목칠)’, 옥승호 작가(용인)의 ‘유기옻칠용기(금속)’, 전효주 작가(화성)의 ‘마음속 이야기(섬유)’, 권영진 작가(구리)의 ‘옷칠찻상(목칠)’이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도 장려 10명, 특선 28명, 입선 52명이 수상, 총 100개의 작품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체상으로는 23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성남시가 최우수상을, 우수상은 이천시와 고양시, 장려상은 구리시와 화성시가 각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 특선이상 입상자에게는 상장 수여와 함께, 전국대회인 제48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도 관계자는 “올해 예술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우수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면서 “전통의 멋과 현대적 트렌드를 잘 살린 우리 공예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의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고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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